삼바, 컨센서스 상회하는 깜짝 실적..성장은 계속-한투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를 상회했다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5만원은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조735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2%, 11.9% 상승한 실적을 내놨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 기준 10.4% 높은 수치다.

위해주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요인은 4공장 램프업 매출 및 내부거래 감소로 전년동기 높았던 환율 효과 상쇄, 에피스 파트너사의 비용 효율화로 이익률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시밀러가 낮은 도매가 덕분에 미국 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반적으로 성과가 우수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4조1564억원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결 매출 4조3025억원, 영업이익 1조2778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6.5%, 14.7%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