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백'이 한국 여당 뒤흔들다" 외신들도 주목한 '김건희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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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디올백 스캔들'에 대해 사과하고, 적어도 가방을 받은 것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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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주요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디올백 스캔들'로 인해 선거를 앞두고 있는 윤석열 정부·여당이 혼란에 빠졌다"며 "오는 4월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되찾으려는 시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디올백 스캔들'에 대해 사과하고, 적어도 가방을 받은 것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그 전날인 23일 '2200달러(약 300만원)짜리 디올 핸드백, 한국 여당을 뒤흔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 목사가 몰래 촬영한 영상에서 김 여사가 (가방을) 받는 모습이 담겨 여당 측을 뒤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영상에서 최재영 목사가 당시 김 여사가 운영하던 전시기획사 사무실로 들어갔다" "최 목사는 김 여사를 만나자마자 디올백을 건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렇게 비싼 선물은 절대 사 오지 마라'는 김 여사 목소리가 들린다" 등 이번 논란의 배경과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또한 이 사실이 공개된 뒤 민주당 등 야당에서 김영란법 위반이라며 공세에 나선 사실과 함께, 여당 일각에서는 김 여사를 '몰래카메라' 피해자라 변호하고, 다른 쪽에선 사과를 요구하면서 당내 갈등이 불거진 상황도 설명했다.
아울러 "가방 논란은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속에 지지율이 하락한 윤 대통령에게 또 다른 정치적 문제를 안겨준다"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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