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파인스 벙커에 잡힌' 임성재, 연속 보기로 출발…퍼트 난조까지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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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36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4번째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막을 올렸다.
명문 골프장인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오프닝 1·2라운드에서 남코스(파72·7,765야드)와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각각 하루씩 경기하고, 36홀 이후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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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36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4번째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막을 올렸다.
명문 골프장인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오프닝 1·2라운드에서 남코스(파72·7,765야드)와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각각 하루씩 경기하고, 36홀 이후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본선 3·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플레이한다.
지난 2년간 PGA 투어의 상징적인 코스 중 하나인 토리파인스에서 연속 톱10을 기록했던 임성재는 올해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첫날 남코스에서 티오프한 임성재는 1번홀(파4)부터 방향성을 잃으면서 예상 밖의 난조를 겪었다.
첫 홀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졌고, 벙커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2.5m 파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2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좌측 벙커로 날아가면서 세 번째 샷만에 그린을 밟은 데 이어 1m 이내 파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이후 3개 홀에서 파 행진한 임성재는 6번홀(파5) 티샷도 왼쪽으로 밀여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다. 다행히 3온 후에 2.5m 퍼트를 집어넣어 이번 대회 첫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어 1.2m 남짓한 퍼트를 떨궜다.
초반에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한 임성재는 그러나 후반에 추가 버디를 잡지 못한 채 12번홀(파4) 티샷을 이번엔 페어웨이 우측 벙커로 보낸 여파로 보기를 기록했다. 2.8m 파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이후에 단 하나의 버디 퍼트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결국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100위 밖에 자리했다.
임성재의 1라운드 그린 적중률은 66.7%(12/18)에 그쳤고, 그린 적중시 퍼트 1.83개와 평균 퍼트는 31개로 많았다.
다만, 전장이 긴 남코스가 첫째 날 확실히 어렵게 플레이 됐다. 선두권에 나선 대부분은 북코스에서 18홀을 치른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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