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장중 ‘시총 3조 달러’ 돌파…메타 ‘1조 달러 클럽’ 재가입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현지 시각 24일 장중 3조 달러(3천996조원)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MS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1.5% 올랐는데, 싯가총액도 3조140억 달러로 3조 달러(3천996조원)를 넘어섰습니다.

장중이긴 하지만, MS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 세계 상장 기업을 통틀어서는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종가 기준 싯가총액은 2조9천920억 달러로 3조 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고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현재는 2위지만, 지난 12일에는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시총 1조 달러 기업에 복귀했습니다.

주가가 전날보다 1.43% 올라 메타의 시총도 이날 1조4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메타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9월 21일 이후 28개월 만입니다.

‘시총 1조 달러’는 세계적인 일류 빅 테크 기업의 상징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날 현재 뉴욕 증시에서 시총 1조 달러 이상 기업은 메타를 포함해 애플과 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6개 뿐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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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