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직자들 이구동성으로..." 한동훈에 대해 내린 평가 [Y녹취록]

YTN 2024. 1. 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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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한동훈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도 기존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요.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문제도 오늘 선을 긋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기존 입장을 그대로 견지하면서도 겉으로나마 갈등이 봉합됐단 말이죠. 이렇게 되면 한동훈 위원장의 입지는 더 강해진 겁니까?

◇ 장윤미 : 지금은 어쨌든 대통령실과의 다툼 양상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명분이 일단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짚어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더라도 이게 어떻게 된 연유인지 대통령실이 설명해야 한다, 사과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상당히 높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른바 친윤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나 이런 부분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에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을 내 스태프다. 그러니까 내 스태프에 불과하다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스태프는 김경율 위원이라고 할 수 있죠.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상당히 단단해 보이는 부분이 있고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신인입니다. 국민의힘에 세라고 할 게 없습니다. 어떤 말 한마디 섞어보지 않은 의원들이 대다수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본인 사람들을 만들고 있는 과정 중에 김경율 비대위원을 사퇴시킨다? 이건 비대위원 자체의 색깔을 흐릿하게 하고 어떤 정체성도 확립하지 못한 채 그냥 귀결되는 수순이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경율 비대위원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 그리고 어떤 공천도 굉장히 머릿속에서는 다각도로 구상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이준석, 김기현 전 대표가 물러날 때하고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한 위원장이 지금 이 갈등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명분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있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거 외에 여러 가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송영훈 : 일단 여론의 뒷받침을 받고 있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국민여론에 대한 응답성을 보이라고 하는 그런 스탠스는 결국에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되듯이 결국 다수 국민이 동의하는 바를 비슷하게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 리더십이 서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시기에 의해서 지도력이 극대화될 수밖에 없죠. 총선이 77일 남았는데 우리가 법정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면 실질적으로 판세가 아주 크게 바뀌기는 어렵다고 보면 실질적으로는 한 60일 정도 남은 겁니다. 그러면 이 시기에는 결국에는 어쨌든 수장을 선출했으면 그 수장을 중심으로 당이 단합을 해야죠. 그렇다 보니까 그 지도력이 극대화될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흥미로운 포인트 하나가 제가 왜 이렇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당내에서 기대가 많고 또 응집력이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당 사무처 당직자들한테 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구동성으로 나오는 평가가 일단 스마트하다. 그다음에 의사결정이 빨라서 일하기가 편하다. 이 두 가지가 이구동성으로...

◆ 앵커 : 개인적으로 취재해 보셨군요.

◇ 송영훈 : 그렇죠, 물어봤거든요. 그래서 그런 평가가 이구동성으로 나왔어요.

◆ 앵커 : 당내에서도 좀 우호적인 분위기가 많군요.

◇ 송영훈 : 그래서 정당의 우리가 무슨 최고위원이니 원내대표니 이런 정무직 당직자들은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또 그것에 따라서 평가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무처 당직자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별로 없거든요. 그런 분들의 평가가 공통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정치권 내에서는 아마 더 잘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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