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한솔제지, 판가 인상에 수익성 개선… 목표가 1만4000원”

강정아 기자 2024. 1.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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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5일 한솔제지에 대해 일시적인 비용을 제외하면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한솔제지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어든 58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3% 늘어난 99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은 2022년 말 장항 공장 지붕 붕괴 사고 및 산업 용지 경쟁 심화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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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5일 한솔제지에 대해 일시적인 비용을 제외하면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만4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한솔제지의 종가는 1만230원이다.

한솔제지 로고. /한솔제지 제공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한솔제지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어든 58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3% 늘어난 99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327억원을 크게 밑돈다.

이는 기타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손상 처리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작년 한솔제지의 연결 기준 연간 잠정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194억원, 영업이익은 83.7% 줄어든 427억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은 2022년 말 장항 공장 지붕 붕괴 사고 및 산업 용지 경쟁 심화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로 들어서면서 한솔제지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산업 부문은 12월 판가 인상 및 계절적 성수기로 전 분기 대비 실적 성장세로 전환했고, 인쇄 부문도 12월 가격 인상 및 북미 수요 회복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지 부문도 북미 수요 회복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 분기 대비 성장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했다.

올해 1분기 한솔제지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59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5.9% 증가한 285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산업 부문은 판가 인상 효과 및 계절적 성수기로 들어서고 인쇄 부문은 국내 총선 및 세계 각국 선거 효과로 판가 및 판매량 유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특수지 부문은 북미 경쟁사의 가격 인상, 펄프 가격 상승 등으로 판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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