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과 선수들, 이곳에서 편리하게 대회 출전 신청하세요. 서울특별시교육청, 수요자 중심 학교체육포털 오픈
“서울 초중고 학생들, 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하고 싶으면 이곳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세요.”
“소년체전 예선에 나서는 서울 관내 학생 선수들도 이곳에서 편하게 참가 신청을 하세요.”
“체육교사들도 이곳에 좋은 수업 콘텐츠를 많이 공유해주세요.”
이곳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만든 ‘서울 학교체육 포털(schoolart.sen.go.kr/sportsportal)’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2월5일부터 이 사이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곳에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신청·장소 및 시간 변경·경기 결과 △소년체전 서울지역 예선 참가 신청 등이 이뤄진다.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공문을 주고받는 번거로움과 전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착오 등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클럽대회, 소년체전 서울 예선 등이 대상이다. 물론 교육청과 학교 간 공문을 주고받는 기존 방식도 병행된다.
이 사이트에는 학생 개인의 스포츠클럽 대회 출전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학생이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대회 출전 신청을 하고 실제로 대회를 뛰면 일정 시간 후 출전 이력이 명기된다. 다만 참가 이력에 대한 증빙 서류는 아직 이 사이트에서 바로 출력할 수는 없다. 김보라 장학사는 “자신이 어떤 대회에 출전했는지 이력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출전시간, 득점 등 개인적인 활약상은 종목에 따라 다소 제한적으로 기록되는 부분은 향후 점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에 개인 활약상을 다양하게 담으려면, 경기 기록을 정확하게 기입한 뒤 이 사이트로 착오없이 옮기는 절차가 필요하다. 기록에 대한 명확한 공통 기준을 마련하고 기록원이 전문성과 공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한 뒤에나 가능한 일이다.
학생 선수들이 입학, 전학을 하기 전에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서울시 관내 학교 운동부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관내 어느 지역에 어떤 학교가 있고 그 학교가 운영하는 운동부와 인원수 등이 나온다. 김 장학사는 “이 사이트에서 학교 운동부 정보를 먼저 확인한 뒤 각 학교에 개별적으로 문의하면 입학, 전학 과정이 훨씬 간편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에는 교육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일선에서 활동하는 체육교사들이 양질의 수업 콘텐츠를 게재하면 다른 교사들이 보고 참고할 수 있다.
김진효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은 “이 학교체육 포털 누리집은 1년 전부터 준비해 지난 6개월 동안 다양한 밑 작업을 통해 시범운영까지 마쳤다”며 “학교체육에 대한 교육 주체의 공감과 소통의 매개체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향후 2030년까지 서울 관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체육활동을 온라인에서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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