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韓 갈등 출구전략, 이야기 할수록 분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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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봉합 이후 출구전략과 관련해 "이런 이야기를 우리가 자꾸 하면 할수록 굉장히 분란만 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이 하는 일을 하고, 또 당은 당이 하는 일을 하면서 잘 맞춰가면 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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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봉합 이후 출구전략과 관련해 “이런 이야기를 우리가 자꾸 하면 할수록 굉장히 분란만 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이 하는 일을 하고, 또 당은 당이 하는 일을 하면서 잘 맞춰가면 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이후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가 새 쟁점으로 떠오른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발언은 좀 지나쳤다”면서도 “워낙 두 분(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오래된 관계이고, 그동안 여러 차례 신뢰관계를 알 수가 있지 않았나. 저는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국민의힘 총선 공천 룰 가운데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출마자’에 대해 15%의 페널티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진의 경우에는 그런 정도의 패널티를 받고도 이길 수 있어야지 중진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저는 그 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좀 찬성하는 편”이라며 “그래야지 정치 신인들한테는 너무 높은 벽이 조금 낮게 보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경쟁에 있어서 건강한 그런 축을 만들어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룰이 예외가 많아지면 문제가 된다”며 “결국은 국민들에 의한 공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가급적 전략공천은 줄이고, (출마) 하시겠다는 분들 다 넣어서 경선하면 그나마 잡음이 없어질 것”이라며 “그나마 소위 제3지대로 탈당이나 이런 식의 바람은 없게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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