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갑은 초선" 주호영 6선 도전에 '새로운 인물론'으로 맞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갑 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공천 여부다.
그는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서 2004년 17대 총선부터 내리 4선을 하고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수성구갑 선거구로 옮겨와 당선됐다.
대구경북연구원장을 지낸 그는 "정책 방향에 따라 먹고 사는 문제가 달라지고, 정책을 제대로 알아야 수성구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성구의원과 대구시의원을 1번씩 경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예비후보 4명 "새로운 인물"·"일할 기회 달라" 지역구 누벼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갑 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공천 여부다.
그는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서 2004년 17대 총선부터 내리 4선을 하고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수성구갑 선거구로 옮겨와 당선됐다.
최근 당 안팎에서 수도권 승리를 위해 중진 의원 교체론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그의 공천 여부는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현재로서 주 의원은 3선 이상 의원이 받는 공천 페널티는 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총선 공천룰을 발표했는데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 도전하면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감산하기로 했다.
주 의원도 '수성구갑 초선 의원'임을 강조하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대구에서 정치를 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 "수성갑은 초선" 등의 말을 했는데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주 의원이 공천받지 못하면 수성구갑·을 중 한 곳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5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수성구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상환 예비후보는 '새로운 인물'을 강조하며 대구 능인고 선배인 주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의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 공천룰에 이의신청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20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분에 대한 주민들의 누적된 피로감 호소와 이번만은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주미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맡았으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창균 예비후보도 정책 전문가와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장을 지낸 그는 "정책 방향에 따라 먹고 사는 문제가 달라지고, 정책을 제대로 알아야 수성구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고산·연호권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비즈니스 서비스 자족도시 조성, EBS와 교육부 유치 등을 공약했다.
김기현 예비후보는 수성구 발전을 위해 '로봇대학 설립' 등을 공약했다.
그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이후 외국인이 찾아올 수 있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로봇대학이 필요하다"며 "로봇대학은 인공지능, 컴퓨터프로그램,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종합선물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인 강민구 예비후보는 "일할 기회를 달라"며 보수 일색인 대구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수성구의원과 대구시의원을 1번씩 경험했다.
그는 수성구를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며 일명 '보스톤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5군지사 부지에 대형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동남아 대학생 수용용 학숙 설치 등이 담겼다.
강 예비후보는 "내 고향 대구가 전국 3대 도시에서 인구와 경제력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가 특정 정당의 독식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하는 정치 문화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sjps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