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년 147억원" 전망 나오는데, 갈 곳은 '아직' 과연 괴물의 행선지는?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새로운 팀 찾기가 늦어진다. 이런 와중에 현지 안론은 류현진의 계약 규모를 전망했다.
미국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들의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여기서 매체는 류현진이 1년 1100만 달러(약 147억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11월 FA 시장을 앞두고 'FA 선수 TOP 40'을 자체 선정했다. 순위에서 선발 투수 자원은 총 17명. 현재 이 중 11명의 투수가 계약을 체결했다.
디애슬레틱은 남은 선발 투수 6명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먼저 에이스급 투수로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2명을 꼽았다"며 "류현진은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과 함께 중간급 선발 투수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마이클 로렌젠과 함께 1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류현진과 로렌젠의 계약 규모는 1년 1100만달러, 커쇼는 1년 1500만달러(약 200억원)로 전망했다.
다만 류현진이 어느 팀과 계약 가능성이 높은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류현진의 행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4일 블리처리포트의 조엘 로이터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선발투수 자원을 찾는 구단이 영입할 만한 7명의 FA 선수'라는 제목으로 류현진을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과 함께 스넬과 몽고메리, 마이크 클레빈저, 클레이튼 커쇼, 마이클 로렌젠, 제임스 팩스턴까지 7명을 언급했다.
선발투수가 꼭 필요한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에인절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지목했다.
스프링캠프 이전 투수 보강에 나설 구단으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탬파베이 레이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언급했다.
매체는 "게릿 콜(양키스)이 9년 3억 2400만 달러, 스테판 스트라스버그(전 워싱턴 내셔널스)가 7년 2억 4500만 달러,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5년 1억 1800만 달러, 매디슨 범가너(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5년 8500만 달러, 류현진이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면서 받은 4년 8000만 달러는 FA 투수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에 대해 "지난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 2021년 31경기 선발로 등판했으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마지막 2년 동안 79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36세의 류현진은 지난 시즌 부상 복귀와 함께 괜찮은 투구를 보여줬다. 다만 아직 어느 팀과도 1년 계약을 맺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중간급 선발투수들이 계약을 맺은 걸 보면 더 그렇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일 MLB.com의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에서 언급됐다. 당시 매체는 우선 순위로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이마나가 쇼타, 마커스 스트로먼을 분류한 뒤, 류현진을 마이클 로렌젠, 숀 머나이아, 앨릭스 우드, 마이크 클레빈저, 제임스 팩스턴과 함께 '중간급 선발 자원'으로 선정했다.
매체는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 마에다 겐타, 웨이드 마일리, 랜스 린, 루이스 세베리노, 잭 플래허니, 카일 깁슨, 프랭키 몬타스 등이 이미 새로운 행선지를 정했다"며 "중간급 선발 자원은 여전히 견고함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팀의 로테이션 강화에는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고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당시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로는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언급됐다.
보스턴 지역 매체지 매스 라이브는 "FA 시장에 조던 몽고메리와 블레이크 스넬, 이마나가 쇼타, 마커스 스트로먼, 야리엘 로드리게스,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 션 마네아, 제임스 팩스턴, 류현진 등의 선수들이 시장에 남아있다"라며 "보스턴은 몽고메리와 스넬을 영입할 팀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연봉 값이 크기 때문이다. 대신 클레빈저, 로렌젠, 팩스턴 그리고 류현진과 같은 가성비 선수가 보스턴 영입 후보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올 시즌 또 다른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 FA 시장에는 볼티모어의 예산에 맞는 투수들이 있다. 마커스 시미엔, 션 마네아 그리고 류현진이 영입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샌디에이고가 영입을 고려할 만한 선발투수'라는 제목과 함께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선발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다. 볼넷 비율은 6.3%에 불과하다.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87.5마일로, 상위 75위에 포함된 선수다. 또 류현진의 땅볼 유도 성공률은 46.2%, 강한 타구 허용 비율은 36.8%로 투수 친화적인 펫코파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3일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 역시 "류현진이 파드리스에 어울리는 이유(Hyun Jin Ryu makes sense for Padres)"라는 제목과 함께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자유계약선수가 된 한국인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딱 맞는 선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투수가 필요하다"라며 "류현진을 영입한다면, 조 머스그로브와 팀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앞서 류현진은 2024년 로스터를 구성하는 프랜차이즈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영입을 노렸다"고 말하면서 "파드리스는 여전히 류현진 영입전에 참가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주 시장의 숨은 보석으로 꼽으며 류현진에 대해 "건강을 유지한다면, 2024년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요인들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사진=AP, USA투데이/연합뉴스, MHN스포츠 DB, 토론토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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