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유리 다 깨졌다”…전청조 화장실서 한 짓 목격한 경호팀장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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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대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8)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A씨는 전씨의 경호원으로 고용된 지난해 2월 이후부터 전씨의 성별과, 이력, 재산 등을 둘러싼 실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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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내용은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 씨의 경호팀장 이 모 씨의 공범 여부를 다투는 3차 공판에서 나왔다.
이씨는 이날 재판을 방청했다. 그는 여기서 전씨의 극단적 선택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씨는 “전청조의 범행이 다 발각된 지난해 10월, 전청조가 시그니엘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 했다”며 “뭔가를 매달아 화장실에서 뛰어내렸는데 끈이 끊어지면서 화장실 통유리가 전부 다 깨졌다”고 말했다.
통유리가 깨지자 제일 먼저 달려온 인물이 경호팀장 A씨였다고 이씨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가 전씨에게 ‘제발 사고 좀 치지 말라’로 울부짖었다고 했다.
전씨가 거주했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시그니엘이 A씨의 명의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A씨가 수리비를 다 물어줘야 했다”며 “수리비가 거의 3000만원 정도 나왔다. 관리비 850만원, 수리비 약 3000만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집 주인이 이런 사정을 다 알고 ‘내가 그동안 경험했던 A씨는 절대 공범이 아니다. 수리비 그냥 내가 낼게’라며 관리비와 수리비를 전부 다 집주인이 내줬다”며 “그는 심지어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A씨는 구속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검찰은 전씨와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했다. 그러나 A씨는 고용주인 전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 전씨의 실체를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A씨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전씨와 함께 기소된 경호원 A씨의 범행 공모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A씨는 전씨의 경호원으로 고용된 지난해 2월 이후부터 전씨의 성별과, 이력, 재산 등을 둘러싼 실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씨에게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에게 “전씨의 노예처럼 지시에 따라 움직이면서 모든 일을 했기에 전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심리적 지배를 받아 전씨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강했고 지금도 그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변호인이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표현했느냐”고 물었고 A씨는 이를 인정했다.
반면 전씨는 A씨가 자신이 여성인 사실을 알았으며 자신의 행위가 사기임을 알고도 이에 동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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