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1위 SK슈가글라이더즈 꺾고 5연패 탈출 [여자핸드볼]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1. 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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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 7전 무패를 자랑하던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시설공단은 24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27-26, 1점 차이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조아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송해리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골잡이 강경민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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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MVP는 8골 넣은 부산시설공단의 주장 김다영
SK슈가글라이더즈 심해인 역대 10호 400어시스트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400세이브 달성

부산시설공단이 7전 무패를 자랑하던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시설공단은 24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27-26, 1점 차이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가 되자 환호하는 부산시설공단 선수들과 팬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2승 6패, 승점 4점으로 7위지만 오랜만에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여전히 1위인 SK슈가글라이더즈는 7승 이후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14점을 유지했다.

그야말로 이변이었다. 부산시설공단이 전반부터 근소하게 뒤지기는 했지만, 팽팽한 접전을 벌이더니, 결국 후반에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양 팀이 중앙 수비에서 단단하게 빗장을 걸면서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설공단은 조아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송해리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골잡이 강경민이 막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와 심해인이 높은 벽을 쌓으면서 부산의 중거리 슛을 막았다.

셀레브레이션하는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슈팅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피봇플레이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다 강은혜와 유소정의 슛 그리고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2-9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과 이혜원이 중거리 슛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는데, 전반 막판에 조아나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4-13까지 추격하며 1점 차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시설공단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8-15로 달아났다. 하지만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고 이혜원의 강력한 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다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부산시설공단이 먼저 1골 넣고, 1골 내주기를 반복하다 24-22로 앞섰지만,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4분을 남겨 놓고 24-24 동점을 허용했다.

오버슛하는 부산시설공단 정가희.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중거리 슈팅하는 부산시설공단 조아나.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광역시청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이 스카이 플레이로 골을 넣어 26-25로 뒤졌지만, 조아나가 1분 40여 초를 남기고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면서 26-26 동점을 만들었다.

김수연 골키퍼가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부산시설공단에 기회가 왔고, 송해리가 얻은 7m드로를 김다영이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27-26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이 8골, 이혜원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수연 골키퍼는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이 9골, 강경민이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책임졌고, 이민지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심해인은 역대 10호로 통산 4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8골을 넣어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은 “오늘 정말 값진 승리를 했다. 다른 팀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하나가 되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 VS SK슈가글라이더즈 매치MVP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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