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농협중앙회장선거…경남에서 수장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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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선거의 날이 밝은 가운데 경남에서 '수장'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남의 강호동합천율곡농협조합장,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을 포함해 총 7명이 이 날 후보 소견 발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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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조덕현·송영조 후보 3파전 예상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선거의 날이 밝은 가운데 경남에서 '수장'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남의 강호동합천율곡농협조합장,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을 포함해 총 7명이 이 날 후보 소견 발표에 나선다. 1차 투표 개시는 오후3시께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번 선거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전국의 조합장 1111명이 참여하는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지면서 선거인(조합장)들의 농심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표심 전투'에 나설것으로 전망된다.
공식선거운동기간이 끝난 지난 24일까지 총7명의 후보 가운데 3강 구도를 형성한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조합장은 선거인(조합장)들에게 전화를 걸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번 선거에서 '지역 구도'가 판세를 좌우할지 관심이다.
역대 선거에서 제24대 이성희(경기) 현 농협중앙회장을 제외하곤 호남(제23대 김병원·전남), 영남(제21·22대 최원병·경북)에서 '수장'이 배출됐다.
특히 제20대 선거에선 경남 밀양 출신의 정대근 회장이 당선되는 등 영남권 조합장이 당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통적으로 영남권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차 투표결과에 따라 '회장이 될 만한 인물'에 표 집중 현상이 2차 투표에서 쏠릴 것으로 보인다.
4년전 선거에서 3위를 기록한 강 조합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긴다는 목표로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또 이에 못지 않게 ‘최초 충청 출신 회장’을 목표로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도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조 조합장이 충청을 중심으로 지역별 연계를 통해 '표심'을 1차 투표에서 얼마나 가져올지도 관전 포인트다.
부산·울산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이 있는 송 조합장도 영남권을 포함해 전국적인 지지도를 얼마나 기록할지도 주목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조합원 수 3000명 미만의 조합은 1표, 조합원 수 3000명 이상의 조합은 2표를 행사할 수 있어 총 1252표가 전체 표로 분석된다.
전체적인 유권자 분포는 경북(14.4%), 경기(14%), 전남(13%), 충남(12.7%), 경남(12%), 전북(8.6%), 강원(6.6%), 충북(6%), 제주(2.8%), 서울(1.6%), 대구(1.6%), 울산(1.4%), 인천(1.5%), 부산(1.2%), 광주(1.2%), 대전(1.1%)을 차지하고 있어 경상도 표심과 전라도 표심이 큰 바로미터(기준)를 가늠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중앙회장 당선인 결정은 투표권 총수의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의 투표권 총수의 과반수 득표로 결정된다. 이 경우 당선인이 결정되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에 대해 재투표로 당선인을 결정한다.
당선인은 대략 이 날 오후 7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 회장의 임기는 3월 정기총회일 이후 시작된다.
이번에 출마하는 후보는 ▲1번 황성보 경남 동창원농협 조합장 ▲2번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3번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 ▲5번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6번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 조합장 ▲7번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8번 정병두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다.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4번)은 지난 22일 후보 사퇴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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