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조선업계에 퇴직자 고용…부산시, 인턴십 지원

기업·구직자 모두 도움 상생형 사업…지원금 6억원 확보

HJ중공업 영도조선소 [HJ중공업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25일 부산 영도구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접견실에서 지역 조선업체 5곳,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함께 '신중년 인턴십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조선기업과 협력해 퇴직한 신중년 전문인력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HJ중공업 등 조선업체는 신중년 인턴십 사업을 활용해 퇴직 전문인력 채용에 앞장선다.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는 사업 전반을 관리하며 참여기업 모집·관리, 지원금 지급, 사업홍보 등을 수행한다.

부산시는 올해 신중년 인턴십 사업으로 250명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채용 기업에 1인당 180만원에서 최대 52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신중년 인턴십 사업비로 부산은행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외부 기관에서 지원금 6억원을 확보했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신중년 인턴십 사업은 기업체와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 상생형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은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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