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M7' 전부 잘 나가는 건 아니네?…기술주 랠리 속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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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넷플릭스, ASML 등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7 중 처음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요.
지수도 종목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3대 지수는 혼조세 보였습니다.
S&P500은 0.40%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 연일 경신하고 있고, 나스닥도 0.70% 오르면서 상승 흐름 이어갑니다.
다우 지수만 장 막판에 힘이 빠지면서 0.26%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흐름 보시면 기술주 중심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0.35% 쉬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92%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49% 상승하면서 개장 초 600달러 돌파하면서 반도체주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세계 최대 반도체 설비업체죠.
ASML이 전 분기보다 3배 이상 주문이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과 AI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반도체 주식들도 랠리를 보여줬습니다.
6위부터 10위 보시면 메타도 1.43%대 강세, 장 마감 후에 실적 발표한 테슬라는 정규장에서는 0.63% 약세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지도 보시면 말씀드린 시총 상위주, 대형 기술주들 위주로 초록 불이 들어와 있고, 은행주, 실적이 특징적으로 좋았던 개별 종목들 제외하고, 나머지 섹터는 빨간 불이 우세합니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자동차 등은 약세 보였고 대형 기술주들 위주로 시장이 상승했다는 점 확인이 가능합니다.
확실히 시장의 관심도가 기업의 실적으로 넘어오긴 했습니다.
상승 재료를 열심히 찾고 있는 와중에 발표된 경제 지표 먼저 살펴보면,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됐습니다.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50을 넘어서면서 제조 업황이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전월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도 7개월 만에 가장 좋은 수준으로 개선됐습니다.
PMI지표에 따르면 연초 경제가 좋은 시작을 보였고, 성장이 급속하게 개선됨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둔화하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가 좋게 나와주면서 국채금리는 변동성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장 후반 기술주들이 초반 대비 살짝 눌린 건 국채 금리가 다시금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2년물은 4.3%대에 10년물도 4.1%대에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를 떠받치는 상승 동력 중 AI를 말씀드렸는데, 시장은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은 구석에 미뤄두고 있는 것 같지만, 어찌 됐든 12월 FOMC 의사록 상 연준 위원들은 향후 경기 둔화로 입장이 모인 상황입니다.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AI 업종이라고 할지라도 선별 작업은 필요해 보입니다.
S&P500 지수 내 AI 업종 중 비교적 낮은 시가 총액을 가진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을 책정받고 있고, 이러한 기업들이 최근 1년 동안 이익 컨센 하방 변동성이 더 컸습니다.
만약 경기 둔화가 진행될 경우, 경제 전망 하향에 따라 기업의 이익 컨센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될 수 있겠죠.
전문가들은 이런 불확실성에 대비해서 비교적 높은 시가총액과 낮은 이익 하방 변동성을 가진 종목으로 선별적 접근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중 매그니피센트 7의 첫 타자, 테슬라가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부진 속에서 연초 이후 주가가 14% 이상 하락했습니다.
매출과 EPS가 모두 예상치보다 하회했습니다.
마진율이 중요할 텐데 컨센 18%보다 낮은 17.6% 기록했습니다.
월가에서도 어느 정도 부진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 테슬라 실적이 지금 시장 상승키를 쥐고 있는 기술주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지 체크해봐야겠습니다.
더불어 내일(26일)은 지표 일정이 꽤 타이트합니다.
유럽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되어 있고, 기다리던 GDP 성장률과 고용지표도 발표가 됩니다.
실적에 쏠린 관심이 매크로 이슈로 옮겨 가진 않을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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