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WC 브라질전 골’ 백승호의 유럽 재도전이 의미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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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미드필더 백승호가 유럽에 진출한다.
백승호의 버밍엄 시티행은 유럽 재도전이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한편, 버밍엄 시티는 1875년 창단되어 150년 가까이 된 잉글랜드 내 전통 있는 구단이다.
현재 버밍엄 시티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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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전천후 미드필더 백승호가 유럽에 진출한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다.
24일 백승호 측 관계자는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로 이적한다. 다음주 중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 명의 유럽파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백승호는 유소년 시절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학생활을 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인해 2년 간 공식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스페인 지로나를 거쳐 독일 다름슈타트로 이적하며 프로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다름슈타트 첫 시즌은 2019/20시즌에는 리그 28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전북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도 밟았다. 3시즌 간 106경기 11골 8도움을 올리며 국내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벤투호에 승선하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고,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통렬한 중거리포를 꽂아 넣으며 국민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해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어 주장으로서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로써 병역혜택을 받으며 유럽 진출의 활로가 열렸다.
백승호의 버밍엄 시티행은 유럽 재도전이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뛰다 K리그로 완전이적한 뒤 다시 유럽으로 이적한 경우는 없었다. 황인범과 황의조가 6개월간 FC서울에서 활약하다 유럽으로 나갔지만 단기 임대 신분이었다. 유럽에서 프로에 데뷔한 백승호가 K리그에서 활약한 뒤 다시 유럽에 나갔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 있는 선수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편, 버밍엄 시티는 1875년 창단되어 150년 가까이 된 잉글랜드 내 전통 있는 구단이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2부 리그에 있다가 2003년 승격해 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했다. 다만, 2011년 강등 이후 계속해서 승격을 노리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세계 축구의 신성 주드 벨링엄을 배출한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리적으로도 백승호의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버밍엄은 영국에서 두 번째 큰 도시로 수도 런던에서도 가깝다. 런던 유스턴역에서 기차를 타면 1시간 15분이면 도착한다. 또한 ‘절친’ 황희찬이 활약하는 울버햄튼과도 근거리다. 기차로 20분이면 간다.
현재 버밍엄 시티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FA컵 포함 공식경기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임 웨인 루니 감독 시절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리그 순위는 20위지만 14위와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
사진 = Getty Images,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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