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천수민♥김민준 부부, 원룸 5개월째 미납·부모와 절연→출산 임박했는데…[MK★TV뷰]
김민준 “협박으로 신용불량자 신세, 부상 치료비도 보험 처리 못 받아”
‘고딩엄빠4’에 출연한 ‘청소년 부모’ 천수민X김민준이 출산이 코앞인데 집 보증금을 내지 못해 쫓겨날 최악의 상황임을 고백한 뒤, 전문가의 긴급 솔루션을 받아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천수민X김민준 부부가 임신 9개월 차임에도 경제적으로 심각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천수민과 김민준이 ‘청소년 부모’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천수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운동부 선배들의 폭력에 시달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부모님에게 이를 알리지 못한 채 “자퇴하고 싶다”고만 말해, 부모님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천수민은 고3 때 가출을 했고, “3년간 홀로 떠돌다가 극심한 배고픔에 길거리에서 주운 카드를 써서 경찰에 잡혀갔다”고 털어놨다. 이후 부모님 집으로 돌아왔지만, 절도죄로 벌금형을 받은 것을 알게 된 부모님과 또다시 갈등이 커져서 두 번째 가출을 했다.
외로운 상황에 천수민은 여러 남자들을 만났지만 폭행은 물론 명의도용까지 당하면서 신용불량자로 추락했다. 천수민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연하남’ 김민준과 교제하면서 곧장 동거를 했다. 그러다 임신했고, 고민 끝에 부모님에게 이를 알렸지만 부모님은 “인연을 끊자”고 냉정하게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준의 부모님마저 출산에 반대해, 두 사람은 막막한 상황에 처했다.
재연드라마가 끝이 나자, 김민준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그는 “아내의 출산이 코앞이라 혼자 나오게 됐다”며 “중대한 시점에 큰 문제가 생겨서 (도움을 청하려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직후, 천수민-김민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현재 두 사람은 보증금 300만 원, 월세 40만 원의 좁은 원룸에 살고 있었다. 녹록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두 사람은 ‘태교 여행’으로 월세 한 달 치에 해당하는 40만 원을 결제하는 것은 물론, 반려묘 두 마리를 키우며 사료비로 월 50만 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었다. 또한 반찬 하나 없이 인스턴트 밥과 국으로 끼니를 때우고, 나중엔 먹을 게 없어 김민준의 부친에게 용돈을 부탁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
급기야 집주인이 촬영 중단을 요청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이 ‘월세 보증금’ 300만 원 중 200만 원을 5개월째 지급하지 않아서 계약이 파기될 위기에 처해 있었던 것. 충격적인 부부의 상황에 3MC는 “왜 보증금을 내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김민준은 “돈을 더 많이 모으고 싶어서 (납부를) 미뤘는데, 얼마 뒤, 일을 하다가 손을 다쳐서 병원비로 1400만 원을 썼다”고 답했다. 박미선은 “보증금은 사회적인 약속이며, 나중에 돌려받을 돈이다. 5개월이나 보증금을 안 낸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현재 보증금으로 100만원밖에 없다”는 김민준은 새로 이사할 집을 찾기 위해 부동산을 방문했다. 이어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70만 원 정도의 예산인데, 아이가 있어서 20평대의 집을 찾는다”고 솔직히 말했다. 중개사는 “그 정도 예산으로는 반지하는 커녕 지하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뒤늦게 현실을 깨달은 김민준은 “아내와 아이가 길바닥에서 자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김민준은 위급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아버지의 형편이 악화돼 더는 손을 내밀 수 없었고, 천수민도 부모님에게 연락이 차단당한 상황이라 그야말로 벼랑 끝 형국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제작진의 도움으로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와 상담을 진행했다. 김경필은 상담 후, “두 사람은 근로 소득으로도 생활이 불가능한 경제적 빈곤층”이라고 진단한 뒤, “김민준 소유의 오토바이를 빨리 처분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이후 통장 압류를 푼 뒤, 천수민은 부업을 시작하고, 김민준도 ‘N잡’으로 수익 창출을 해야 한다”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오토바이는 나의 전부라 처분이 어렵다”고 버티던 김민준은 “앞으로 두 사람이 힘을 모아 매월 300만 원 정도를 벌어 124만 원씩을 저축한다면, 4년 안에 보증금 5천만 원을 마련해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다”는 김경필의 설득에 오토바이 처분을 결정했다.
이날의 게스트인 손민수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안정된 보금자리를 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김민준은 “그동안 아버지에게 너무 기댔던 것 같다, 이제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그는 갓 태어난 아이의 영상을 공개해, 밝은 근황을 전해왔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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