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카카오뱅크, 금리 인하기에 유리…목표가 2.8만→3.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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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카카오뱅크의 펀더멘털(기초 체력)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25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과 총량규제 가능성 등 성장률 제약 우려로 하향했던 멀티플(기업가치배수)을 다시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32.7% 증가한 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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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카카오뱅크의 펀더멘털(기초 체력)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4일 카카오뱅크의 종가는 2만9200원이다.
25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과 총량규제 가능성 등 성장률 제약 우려로 하향했던 멀티플(기업가치배수)을 다시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32.7% 증가한 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4분기에도 총대출이 약 4.4% 증가하고 예대율 상향 전략 지속에 따라 순이자마진(NIM)도 약 5bp(1bp=0.01%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자이익이 전년비 13%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과급을 매 분기 안분 인식하면서 판관비는 전년비 7%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외에도 “미래 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적립이 4분기에도 상당 규모 발생하지만 대손비용은 8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 기조에 따라 총량 규제 등 개별 은행의 성장률이 제약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런 조짐은 아직 없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의 2024~2026년 중저신용자대출 공급 목표가 평잔(평균잔액) 30% 이상으로 설정되면서 전체 신용대출의 성장 여력도 이전보다 커진 상태”라고 했다.
이달 9일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대환대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주담대 성장성도 재부각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대환대출 연간 취급 한도는 약 9000억원 수준”이라며 “금리 경쟁 취지를 감안 시 추후 한도 증액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펀더멘털 개선과 더불어 동사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는 금리”라며 “성장주로 인식되는 특성상 금리 하락기에 멀티플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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