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실적 호조·변수는 금리…목표가 25%↑-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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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5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실적 호조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종전 28000원에서 3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총대출이 약 4.4% 증가하고 예대율 상향 전략 지속에 따라 순이자마진(NIM)도 약 5bp 상승해 순이자이익이 전년대비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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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실적 호조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종전 28000원에서 3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9000원이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의 4분기 추정 순익이 전년 대비 3.27% 증가한 8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총대출이 약 4.4% 증가하고 예대율 상향 전략 지속에 따라 순이자마진(NIM)도 약 5bp 상승해 순이자이익이 전년대비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급을 매분기 안분 인식하면서 판관비는 전년 대비 7%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래 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적립이 4분기에도 상당규모 발생하지만 대손비용은 840억원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NIM 상승에는 MMF에 투자 중인 잉여수신을 대출재원으로 활용하는 예대율 상향 전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추정 예대율은 약 90% 내외로 2분기 83%, 3분기 87%에서 계속 상승 중”이라며 “시중은행들의 예대율이 평균 약 97% 내외라는 점에서 동사의 마진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4분기 중저신용자대출 잔액은 약 4300억원으로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은 30.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저신용자대출의 연체율도 약 1.8%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 인터넷전문 은행들 대비 현저히 낮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향후 주가 방향성의 변수는 금리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 기조에 따라 총량규제 등 개별은행의 성장률이 제약될 수 있는 상황의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아직 관련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인터넷전문 은행의 2024~2026년 중저신용자대출 공급목표가 평잔 30% 이상으로 설정되면서 전체 신용대출의 성장 여력도 이전보다 커진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펀더멘털 개선과 더불어 동사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는 금리인데 성장주로 인식되는 특성상 금리 하락기에 멀티플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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