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테니스가 불러온 'K-스포츠 한류'…필리핀에서 스타가 된 대구은행 소프트테니스팀
【 앵커멘트 】 한류가 큰 인기를 끄는 곳 중 하나가 필리핀인데요. 요즘 필리핀에서 한류 배우나 가수 못지않게 인기를 끄는 한류 콘텐츠가 있다고 하네요. 필리핀 마닐라에서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서로 다른 유니폼의 두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고 서로를 격려하는 하이파이브도 나눕니다.
DGB대구은행 여성 소프트테니스팀과 필리핀 국가대표 소프트테니스팀의 합동훈련 현장입니다.
소프트테니스는 말랑한 고무공을 사용하는 테니스인데, 최근 필리핀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대구은행팀과 함께 훈련한 필리핀 국가대표팀이 동남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3개나 따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프린세스 카틴딕 /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 동남아시안 게임 2관왕 - "대구은행팀이 없었다면 지난해 좋은 성과를 못 냈을 겁니다. 백핸드·포핸드·스매시 등 많은 기술을 전수해줬습니다."
▶ 인터뷰 : 김민주 / DGB대구은행 소프트테니스팀 선수 -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하니까 저희도 뿌듯하고…필리핀 선수들의 파이팅과 열정을 (저희도) 얻어가는 것 같아요."
소프트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필리핀 국영방송이 대구은행팀을 기사화하기까지.
소프트테니스로 이뤄지는 '스포츠 외교'인 셈인데 올해는 필리핀 유소년에게 재능기부 행사까지 열며 교류의 문을 넓혔습니다.
- 원 모어(하나 더). 원, 투, 굿! 나이스!
▶ 인터뷰 : 조경수 / DGB대구은행 소프트테니스팀 감독 - "마음이 뭉클하기도 하고 이런 데 와서 재능기부 한다는 게 보람이 있습니다. 앞으로 회사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주시리라 믿고 (이런 교류를 더) 열심히…."
▶ 스탠딩 : 신영빈 / 기자 (마닐라) - "필리핀에 불어온 스포츠 한류 열풍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welcome@mbn.co.kr]
영상취재: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김지향 화면출처: Facebook @P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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