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달 중 '김 여사 명품가방' 논란 입장 표명 검토

김정률 기자 나연준 기자 2024. 1. 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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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여러 사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 언급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김 여사 사태를 두고 갈등을 빚는 등 더 이상 방치만 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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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터뷰 형식 유력…최종 결심은 아직 못해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열린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대답하는 안도 우리가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안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입장 표명 방식과 관련해서는 신년 기자회견보다는 언론 인터뷰 형식의 대담이 가능성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여러 사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 언급한다는 것이다. 앞서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김 여사 논란을 함정몰카, 정치공세 등으로 규정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김 여사 사태를 두고 갈등을 빚는 등 더 이상 방치만 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계속 야권의 공세 속 여당 내부 단일대오마저도 흔들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만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심에 이르지는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최종 판단에 따라 입장 표명 시점과 방식 등도 변할 수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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