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소비여력 둔화 우려 쉽게 해소 어려워…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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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시장 예상보다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 회복이 더딘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신세계 주가에 한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 우려는 반영돼 있으나 중국인 그룹 투어 회복 가능성은 반영돼 있지 않다"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이익 체력을 고려하면 신세계의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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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시장 예상보다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 회복이 더딘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5만원으로 16.7%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7700원이다.
면세점은 예상보다 더딘 업황 회복으로 부진하지만, 백화점이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를 상쇄하리라고 봤다. 4분기 추운 날씨로 백화점 기존점 신장은 우려보다 양호한, 전년 동기 대비 914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신세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다른 유통 기업 대비로는 양호했다”며 “탄탄한 이익 체력에도 주가는 부진했는데, 이는 양호한 백화점 실적에도 지속하는 소비 둔화 우려와 면세 업황의 더딘 개선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전보다 가계의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소비 여력 둔화 우려가 쉽게 해소되긴 어렵다”며 “지난해 4분기 신세계를 포함한 백화점 기업들의 기존점 신장이 우려보다는 양호했음에도 올해 주가가 반등하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보다 늘어난 한중 간 항공편을 고려했을 때 중국인의 나들이 수요가 높아지는 올해 2분기 전후로는 중국인 그룹 투어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신세계 주가에 한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 우려는 반영돼 있으나 중국인 그룹 투어 회복 가능성은 반영돼 있지 않다”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이익 체력을 고려하면 신세계의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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