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때리며 출마 선언한 찐명…당내 '친명-친문' 갈등 본격화?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에 치명타가 됐던 LH 사태 최초 폭로자가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당내 친명-친문 세력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LH 투기 의혹을 최초 폭로한 김남근 변호사가 민주당 10호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LH 투기 사태로 당시 문재인 정부가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점에서 묘한 파장을 낳았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근 / 변호사 (민주당 10호 영입인재) - "그 당시 부동산 버블이 심각했고, 부동산 투기가 만연돼 있던 상황인데 공직자들까지 나서서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께 꼭 알려야…."
'친문 패권주의'를 주장하며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제안으로 복당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친문계의 시각도 곱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전 의원 (지난해 11월) - "문재인 정권 문제에 대해 투쟁을 하고 정권이 바뀌길 바랐는데…."
"반문의 상징이었던 데다 만약에 이 전 의원이 친문 현역 지역구 출마에 나선다면 당내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실제 이 대표 최측근인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애초 검증신청까지 냈던 서울 동작을 대신 문재인 정부시절 장관까지 지낸 도종환 의원 지역구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용조 전 당대표실 부국장은 다시 한 번 "윤석열 정부 탄생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이선 후퇴하라"며 친문계를 겨냥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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