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과 선수단 사이에 통일성 없다"...김민재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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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의 입지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위협받고 있다.
폴크 기자와 알트셰플 기자는 "감독으로 부임한 지 10개월이 지났음에도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플레이 스타일적으로 흔적을 남기지 못했다. 최근 투헬 감독은 선수 3명을 교체하면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실제로 팀 내 투헬의 가장 큰 지지자 중 한 명인 르로이 사네는 경기장에서의 전술 변화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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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입지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위협받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활동하며 뮌헨 내부 정보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셰플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투헬은 뮌헨 수뇌부를 충격에 빠트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은 베르더 브레멘한테 0-1로 패배한 경기에서 알리안츠 아레나 VIP 스탠드에 앉아 있었다. 그의 기분은 전혀 좋지 않았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5분 전, 그는 감독위원회 동료 칼 하인츠 루메니게에게 몸을 돌려 경기장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에 실망하며 손을 흔들었다. 구단 내 경고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 제스처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뮌헨에서는 투헬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은 홈에서 브레멘에 0-1로 패배한 충격적인 결과 후 공개적으로 팀의 방향성에 대해서 불만을 내보였고, 이는 뮌헨 수뇌부들이 분노한 행동이었다.
결정적으로 투헬 감독은 선수단에서도 큰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폴크 기자와 알트셰플 기자는 "감독으로 부임한 지 10개월이 지났음에도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플레이 스타일적으로 흔적을 남기지 못했다. 최근 투헬 감독은 선수 3명을 교체하면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실제로 팀 내 투헬의 가장 큰 지지자 중 한 명인 르로이 사네는 경기장에서의 전술 변화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과 팀 사이에는 진정한 통일성이 없다. 감독은 선수들에게 전술적인 지시를 많이 해준다. 이것은 많은 플레이어를 불안하게 만든다. 투헬 감독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팀과 코치는 계속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도중에 벌써부터 투헬 감독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사실 뮌헨 팬들한테는 실망스러운 시즌이 아닐 수 없다. 해리 케인, 김민재 등 대형급 영입을 진행하면서 많은 기대를 품었던 시즌이지만 현재로서는 시즌을 무관으로 끝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사비 알론소의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에서도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비판 요소다.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 중인 뮌헨한테 리그 2위는 크나큰 실패다. 투헬 감독은 현재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채로, 만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상위 레벨까지 올라가지 못한다면 정말 감독직을 위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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