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익률 1년새 반토막… 수요·이익 감소, 경쟁 증가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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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물론 2024년에도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WSJ는 "테슬라는 수익성이 탄탄했던 몇 전 전과는 급격하게 달라진 모습"이라며 "이제 테슬라는 수요 둔화, 영업이익 감소, 경쟁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 22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영업이익률 감소를 예상하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주당 380달러에서 345달러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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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물론 2024년에도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2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밑본다. 시장에선 테슬라 매출이 256억달러(약 34조1000억원), 주당순이익은 0.74달러(약 986원)로 예상했다.
여기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16.0%) 대비 반토막으로 내려앉았고, 테슬라는 2024년에도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경고하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임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이날 “연간 차량 배송을 38% 늘렸던 지난해보다 성장이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WSJ는 “테슬라는 수익성이 탄탄했던 몇 전 전과는 급격하게 달라진 모습”이라며 “이제 테슬라는 수요 둔화, 영업이익 감소, 경쟁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 22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영업이익률 감소를 예상하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주당 380달러에서 345달러로 낮췄다.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에 처해있다는 증거가 계속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기차 제조사들은 수요 둔화를 우려해 투자를 연기하고 있다. WSJ는 “구매자들은 완전 전치가에 의구심을 표시한다”며 “전기차 가격이 일반적으로 높다는 것, 충전 및 주행 거리에 대한 우려가 구매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0.63% 하락한 207.833달러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선 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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