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승민 모시고픈 마음 굴뚝같아…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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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 전 의원은) 대권 주자로서 작금의 보수가 무너지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데 개혁신당에서의 역할도, 국민의힘에서의 역할도 지금 타이밍에선 딱 짚이는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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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계속 전해 듣고 있다. 미루어 짐작할 순 없지만 국민의힘에 대해 마지막 남은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유 전 의원은) 대권 주자로서 작금의 보수가 무너지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데 개혁신당에서의 역할도, 국민의힘에서의 역할도 지금 타이밍에선 딱 짚이는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유 (전) 의원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당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당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에게 합류 요청을 하겠다는 취지다.
한때 '유승민계'로 불리던 이 대표는 유 전 의원을 따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하는 등 주요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왔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이날 양향자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의희망과 합당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신당이 막상 해보면 엄청난 각오 없이는 정말 성공하기 힘들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총선 관련 거취 질문에 "탈당 여부나 신당으로 새로 시작할지에 대해선 생각만 오래 했고, 아직 결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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