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넷플릭스, 깜짝 실적에 목표주가 줄상향…주가 급등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진세민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5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ASML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78억 4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조 원을 훌쩍 넘겼고요.

특히, 반도체 장비 주문량이 3분기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ASML의 호실적이 반도체 업황 회복 신호탄으로 해석되면서 오늘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는데요.

ASML의 미국상장 주식은 8% 넘게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엔비디아와 IBM, 브로드컴 등이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늘 반도체주 랠리 중에서도 AMD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6%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는데요.

뉴스트리트리서치가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1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2027년까지 AI칩 시장 규모가 4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던 리사 수 CEO의 지난 발언을 언급했는데요.

해당 예측이 실현될 경우, AMD가 칩 제조업체 중 1위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넷플릭스는 4분기 깜짝 실적과 월가 애널리스트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10.7% 뛰었고, 사상 최고가를 썼습니다.

먼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88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2.2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암호공유 단속과 광고 계층 확대를 통해 4분기에만 가입자가 1,310만 명 늘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넷플릭스에 대해 목표가 650달러, 모건스탠리는 600달러, 골드만삭스는 565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미국 화학 기업 듀폰의 주가는 14% 이상 하락했는데요.

다음 달 초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다소 실망스러운 지난 4분기 잠정 실적과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이번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28억 달러, 주당순이익 0.63~0.65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약화와 재고 축소가 실적에 타격을 줬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독일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알렸습니다.

AI사업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8천 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예정인데요.

주가는 6.87% 상승했습니다.

SAP는 약 3조 원을 투자해 내부 재교육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한 새로운 효율성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주요 통신사 AT&T의 주가는 3%에 가까운 약세를 보였는데요.

간밤 발표한 매출액은 320억 달러로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이 0.54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올해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2.15~2.25달러로 제시해 시장을 실망시켰는데요.

그래도 긍정적인 건 AT&T의 무선 전화 사업 가입자 수가 증가했고, 잉여 현금 흐름도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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