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서 민주당 지지세 견고한 ‘김해갑’…대선 후 민심변화 촉각

송보현 기자 2024. 1.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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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갑 선거구는 보수성형이 강한 경남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견고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봉하마을 출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진보색이 짙은 이곳에서 민주당은 지난 17대 총선 이후 보궐선거를 포함해 총 6번 선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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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누가 뛰나-김해갑]민주당 3선 민홍철에 국힘 5명 도전
경남 김해갑 출마 예비후보자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갑 선거구는 보수성형이 강한 경남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견고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봉하마을 출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진보색이 짙은 이곳에서 민주당은 지난 17대 총선 이후 보궐선거를 포함해 총 6번 선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20대 대통령 선거부터 양당 지지세의 변화가 감지됐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0.34% 대 45.23%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2년만에 국민의힘 소속 홍태용 시장이 당선됐다.

이에 현역 민홍철 의원은 지난해 12월 4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지방선거는 바람이었고, 총선은 전국선거”라며 “현 정부의 견제 등 중간심판 성격이 강하다”고 말한 바 있다.

2012년 이후 내리 3선을 해온 민 의원은 이른바 김해 정치인들의 ‘프리미엄’인 김해고등학교(4회) 출신이라는 점으로 지역입지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자는 없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승리의 기세를 몰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민 의원을 상대로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51), 김정권 전 국회의원(64), 박동진 GOOD개발그룹 회장(48),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57), 엄정 전 김해시의원(56)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권 전 정책보좌관은 권성동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힘 있는 국회의원’을 내세운다.

김 전 의원은 35세에 경남도의원에 당선돼 교육사회위원장과 부의장을 거쳐 17·18대 국회의원(김해갑)과 한나라당 사무총장, 제18대 경남발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진영읍 출신으로 진영제일고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해 국민의힘 중앙당후원회 회계책임자를 맡고 있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봉황초, 김해중, 김해고,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35회) 합격 후 청와대 행정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 국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해 의생명 산업진흥원장을 역임했다.

엄 전 시의원은 제7~8대 김해시의원, 김해시청년연합회장, 김해발전연구원장을 맡았다.

진보당에선 박종택 전 김해시위원장(52)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인제대를 졸업하고 민중당 경남도당 사무처장, 진보당 김해시위원장을 거처 현재 진보당 가계부채119김해센터장을 맡고 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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