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랩은 상금 0원, 던랩에 베팅한 팬은 2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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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발칵 뒤집어 놓은 닉 던랩(21·미국)은 아마추어여서 우승하고도 우승 상금 150만 달러를 받지 못했지만 던랩의 우승에 돈을 건 팬은 돈벼락을 맞았다.
최근 영국 골프먼슬리에 따르면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를 앞두고 던랩의 우승에 300달러(약 40만 원)를 건 팬이 있었다.
아마추어 우승자는 최근 68년 간 던랩을 포함해 3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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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플레이어스 셰플러에 4억 걸어 40억 딴 팬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발칵 뒤집어 놓은 닉 던랩(21·미국)은 아마추어여서 우승하고도 우승 상금 150만 달러를 받지 못했지만 던랩의 우승에 돈을 건 팬은 돈벼락을 맞았다.
최근 영국 골프먼슬리에 따르면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를 앞두고 던랩의 우승에 300달러(약 40만 원)를 건 팬이 있었다. 던랩의 우승 배당률은 500/1. 500배 수익이 예상될 만큼 우승은 턱도 없는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던랩은 마지막 홀에서 2m 안쪽의 파 퍼트를 넣고 투어 역사상 33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3라운드에 60타를 작성, 단독 선두로 올라선 기회를 끝내 놓치지 않았다. 아마추어 우승자는 최근 68년 간 던랩을 포함해 3명뿐이다.
던랩의 우승에 건 ‘도박’은 500배로 돌아왔다. 300달러에 15만 달러(약 2억 90만 원)를 더한 15만 300달러를 돌려받게 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던랩에게 단돈 2달러를 걸어 1000달러를 챙겼다는 팬의 얘기도 돌아다니고 있다.
스포츠 베팅의 세계에서는 내 일이면 참 좋았을 이런 일들이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우승에 30만 달러(약 4억 원)를 베팅한 팬이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번 일도 있었다. 다만 셰플러는 이미 2022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검증된 스타였다. 그래도 4억 원이나 걸었다는 게 새삼 놀랍다. 이번 던랩 건은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아마추어 대학생에게 베팅한 사실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던랩은 프로 전향과 아마추어 자격 당분간 유지 사이에서 곧 결정을 내려야 한다. 프로 전향을 선언하면 2026시즌까지 PGA 투어 카드를 얻는다. 하지만 앨라배마대 팀원들과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타이틀을 따내는 것도 던랩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려면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도 그냥 포기하기는 아깝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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