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 보러 시카고 간다?"...'작고 귀여운' 시카고 새 명소에 몰리는 사람들

문영진 2024. 1. 25. 0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카고 길거리에 난 '쥐 모양' 구멍이 유명해지며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뉴욕 타임스 등 외신은 최근 시카고 길거리에 난 '쥐 모양 구멍'이 유명해지며 시카고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랫홀'(Chicago Rat Hole)로 알려진 이 '쥐구멍'은 시카고 로스코 빌리지 지역의 웨스트 로스코 스트리트 1900 블록 남쪽, 월콧 애비뉴 바로 동쪽의 인도에 자리잡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길거리에 난 '쥐 모양 구멍'이 유명해지며 시카고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사진=윈슬로 듀메인 SNS

[파이낸셜뉴스] 시카고 길거리에 난 ‘쥐 모양’ 구멍이 유명해지며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이곳을 처음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은 게재 일주일 만에 500만 뷰를 돌파했다.

뉴욕 타임스 등 외신은 최근 시카고 길거리에 난 '쥐 모양 구멍'이 유명해지며 시카고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랫홀’(Chicago Rat Hole)로 알려진 이 ‘쥐구멍’은 시카고 로스코 빌리지 지역의 웨스트 로스코 스트리트 1900 블록 남쪽, 월콧 애비뉴 바로 동쪽의 인도에 자리잡고 있다.

시카고랫홀은 오래전부터 그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멍 생김새를 따 ‘쥐(rat)’와 도로에 생긴 구멍을 뜻하는 ‘팟홀(pothole)’을 합쳐 ‘랫홀(Rat Hole)’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지난 6일 예술가이자 코미디언인 윈슬로 듀메인이 이 ‘쥐구멍’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유명해졌다. 그는 SNS에 “시카고에 왔다면 ‘시카고 랫홀’을 순례해야 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로 인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며 랫홀은 시카고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시카고 지역 언론은 물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전국 유력지와 방송들도 잇따라 이를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누리꾼들은 “시카고 대표 명소는 이제 ‘더 빈(The Bean)’이 아니라 랫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좌표(대략 41.9434047, -87.6768341)를 공유하는 사람도 생겼다.

또 사람들은 랫홀에 ‘릴스터키’, ‘침리’ 등의 이름을 붙이고 양초, 꽃, 장난감 등을 가져다 두거나 행운을 빌며 동전을 넣는 등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매체는 “시카고 주민들은 ‘9년 연속 쥐가 많은 도시’로 선정된 시카고에서 쥐 모양의 팟홀이 유명해진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쥐구멍 #랫홀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