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무득점' 조롱에 같이 혼쭐난 '맨유 1400억 원 윙어'..."한 골도 못 넣었네~"

정승우 2024. 1. 25. 0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두 팀을 조롱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안토니(24, 맨유)까지 비웃음을 당했다.

풋볼 트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중국과 인도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사실을 전하면서 "28억 명 중 골을 넣을 수 있는 사람이 없네"라는 글로 이들을 조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두 팀을 조롱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안토니(24, 맨유)까지 비웃음을 당했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풋볼 트롤(thefootballtroll)'은 익살맞은 게시물로 누군가를 '조롱'하는 데 특화된 콘텐츠 제작자다. 이번 타깃은 아시안컵이었다. 

풋볼 트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중국과 인도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사실을 전하면서 "28억 명 중 골을 넣을 수 있는 사람이 없네"라는 글로 이들을 조롱했다.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대굴욕이다. 중국 축구가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중국은 23일 0시(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결국 중국은 3경기 2무 1패, 0득점 1실점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중국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 그리고 한 골도 넣지 못한 것 모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중국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4.01.22 / jpnews.osen.co.kr

실제로 중국은 3경기 2무 1패, 0득점-1실점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앞서 2015 호주 대회, 2019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선 8강을 밟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중국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지난 1992년 각 조에 4개 팀씩 편성된 이후엔 늘 1승씩은 거둬 왔다.

인도도 골이 없긴 마찬가지였다. 호주(0-2 패), 우즈베키스탄(0-3 패), 시리아(0-1 패)와 맞붙어 모두 무득점 패배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인물이 함께 조롱당했는데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포워드 안토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4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안토니는 함께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해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포옹, 포효하며 맨유에서의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4골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2023-2024시즌엔 더 심각하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1,234분이다. 아직도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맨유의 전설 드와이트 요크는 "맨유에서 성공했던 선수들을 되돌아보면 모두가 클럽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어 했다. 요즘 선수들도 그러는진 모르겠다. 안토니와 같은 선수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구단은 이런 선수를 최대한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정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들은 매년 같은 자리에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가 된 손흥민을 향한 '기습 숭배'도 있었다. 요크는 "맨유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