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영옥, 돈 안 받고 하면 정말 열의 안 나…“돈이 원동력”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1. 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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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유퀴즈에서 돈을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229화에서는 김영옥과 나문희가 동반 출연해 그간 배우 생활을 하며 겪었던 우여곡절에 대해 풀었다.

"돈을 안 받고 했으면 더 장인인데"라는 나문희에 김영옥은 그건 아니라고 반박하며 "다 돈이 되니까 보람을 느끼는 거다. 나는 돈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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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돈 안 받는 일은 열의 안난다 고백
돈이 되니까 보람 느낀다 “나는 돈을 너무 좋아해”

배우 김영옥이 유퀴즈에서 돈을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229화에서는 김영옥과 나문희가 동반 출연해 그간 배우 생활을 하며 겪었던 우여곡절에 대해 풀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한때 성우였다고 유재석이 소개하자 김영옥은 성우 시절 남자아이를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 전했다. 힘찬 목소리의 소년 역할을 주로 맡았다는 김영옥은 ‘태권브이’의 훈이 역할은 많이 회자가 되었다며 ‘마징가Z’의 쇠돌이와 ‘마린보이’도 연기했다고 밝혔다. 나문희를 향해 김영옥은 “내가 변두리를 할 때 주인공을 많이 했다”라며 셀프 디스가 섞인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유재석에 김영옥은 엊그저께 이야기를 하다 보면 6년 전이라며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체감했다. 연기 생활을 한 지 67년 차라는 김영옥은 “착각인지 치매인지 1년도 안된 것 같은데 67년이 되어있다”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방송국이 개국하며 성우에서 배우로 직업이 바뀌게 되었다는 김영옥은 전국에 TV가 8000대 밖에 없던 시절에는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했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생방송 시스템으로 여러 곤란을 겪었다는 김영옥은 주전자로 물을 따라야 하는 장면인데 주전자가 없어서 시늉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땐 내가 주인공 많이 했다”고 외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MBC가 개국했을 당시 성우극회 1기였던 김영옥은 방송국에 섭섭했던 일화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다른 방송국의 배우들을 기용했던 것에 서운함을 느끼던 김영옥은 KBS에 캐스팅이 되었을 때 어느 국장과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어느 정도 됐으니까 가서 좀 뽐내고 싶다는 거냐는 국장의 말에 마음이 상했다는 김영옥은 “여기서 인정 안 해주셨잖아요. 많이 못 뽑히니까 하고 싶어서 그런다”는 당시의 대화를 떠올리며 쓸쓸한 감정을 비쳤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조세호가 김영옥 나문희에 연기 장인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돈을 안 받고 했으면 더 장인인데”라는 나문희에 김영옥은 그건 아니라고 반박하며 “다 돈이 되니까 보람을 느끼는 거다. 나는 돈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돈 안 받는 일도 해봤는데 정말 열의가 안 나더라며 “돈이 원동력이 된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멋진 반지를 꼈다는 조세호에 김영옥은 “이것도 못 끼냐 그럼?”이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계도 찼다며 소매를 걷어 보인 김영옥은 “속이 허해서 이런 거라도 해야 된다. 다 내가 나에게 선물한거다”며 진지함과 유머를 넘나드는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옥, 나문희 듀오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들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영옥과 나문희는 동시 출연작 영화 ‘소풍’이 2월 1일 개봉한다는 것을 알리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말을 보탰다. 또한 ‘소풍’ OST에는 임영웅이 참여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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