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백호·솔라 “보컬그룹은 심심해? 고정관념 확 깨드릴게요!”
백호 “그룹·솔로부터 오디션 포맷 경험, 노하우·커피차…뭐든지 다 줄 것”
솔라 “퍼포먼스 많지 않아 심심할수도?…고정관념 깰 무대 줄줄이 준비됐다”
올해 12년차와 10년차 가수로 나란히 심사위원석에 앉았지만, 두 사람의 심사 경력은 다소 차이가 난다. 백호는 난생처음으로 오디션 포맷의 심사를 맡은 데 반해 솔라는 ‘새가수’,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베일드 뮤지션’ 등을 두루 거치며 어느덧 베테랑 심사위원이 됐다. 두 사람은 24일 서울 마포구 CJENM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서로 기준과 경력은 다르지만 좋은 그룹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만은 똑같다”며 힘주어 말했다.
●백호 “치열한 음악 토론, 행복해”
‘빌드업’은 40명의 참가자가 보컬그룹의 멤버 4인 자리를 두고 실력을 겨루는 과정을 담는다. 위아이 강석화, 에이비식스 전웅, 저스트비 베인 등 전현직 아이돌 멤버들뿐 아니라 ‘보이즈 플래닛’의 제이창, 우무티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도 대거 참여했다.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오디션을 경험한 백호는 “참가자들의 심정에 공감이 안 갈 수가 없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대에 서 있는 참가자들 얼굴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보여요. 저도 해봤으니까요. 그래서 더욱 진심을 다하게 돼요. 때때로 냉정해지다가도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네는 이유죠. 촬영에 갈 때마다 부디 참가자들이 보여주고 싶었던 걸 마음껏 발산하길, 그리고 내가 그걸 놓치지 않고 잡아내길 간절히 바라요. 그게 제 몫이라 생각하거든요.”
무대마다 치열하게 토론하는 동료들을 볼 때면 “이런 면모가 있나” 싶어 깜짝 놀란다고 한다. 심사위원으로서는 ‘새내기’인 그도 촬영을 거듭하며 점차 자신만의 심사 노하우를 늘려가고 있다.
“같은 무대를 보는데도 심사위원마다 의견이 천지 차이로 달라요. 그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그렇게 모두와 함께 음악 이야기를 나눌 때면 행복을 느껴요. 한마음으로 애정을 쏟은 새 보컬그룹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뭔들 못 해줄까요. 커피차는 기본이고, 운동 좋아하는 친구들을 헬스장으로 데려가서 체력 트레이닝을 해줄래요.”
●솔라 “마마무 생각 많이 나”
4인조 보컬그룹 마마무의 멤버로서 보컬그룹 소재의 프로그램에 더욱 애정이 간다는 솔라는 “연출자인 마두식 PD님이 우릴 보고 ‘빌드업’을 만들었나 상상했을 정도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웃었다.
“4인조에다가 보컬그룹이라고 하니까 ‘이거 딱 난데?’ 싶더라고요. 제 경험을 많이 끄집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이돌 오디션 포맷과 달리 퍼포먼스가 많지 않아서 심심하지 않겠느냐는 반응도 있는데, 아마 무대를 한 번 보시면 걱정이 싹 사라질걸요. 보컬그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무대들이 줄줄이 준비돼 있거든요. 그룹 결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4인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 각자 개성을 쌓을 방법을 조언하고 있어요.”
그는 “마마무 활동을 통해 결국 노래뿐 아니라 모든 걸 잘하는 ‘올라운더’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돌이켰다. 참가자들이 보컬그룹에 도전하며 이를 몸소 깨우쳐가는 과정이 “백점짜리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 ‘백점짜리’ 무대만 있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모든 무대에 점수로 매길 수 없는 각자만의 매력과 개성이 넘쳐나요. 욕심 같아서는 모든 참가자가 제 유튜브 채널인 ‘솔라시도’에 게스트로 초대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만큼 모두의 매력에 빠져서 가끔은 심사위원인 걸 잊고 시청자의 마음으로 신나게 무대를 본답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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