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 상승…북극한파에 미국 원유 생산 5개월래 최저(종합)

신기림 기자 2024. 1. 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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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49센트(0.6%) 상승한 배럴당 80.04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72센트(1.0%) 상승한 배럴당 75.0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한 가운데 북극한파로 인한 원유 생산이 줄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920만배럴 감소해 로이터 예상 감소치 220만배럴의 4배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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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 첼시에 13일 엄청난 한파가 불어닥쳤다. 2024.1.13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1%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49센트(0.6%) 상승한 배럴당 80.04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72센트(1.0%) 상승한 배럴당 75.0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한 가운데 북극한파로 인한 원유 생산이 줄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지정학적 긴장, 달러 약세 등의 영향도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920만배럴 감소해 로이터 예상 감소치 220만배럴의 4배가 넘었다.

원유 생산은 북극 한파로 유정이 얼어 붙으면서 5개월 만에 최저인 일평균 1230만배럴로 떨어졌다. 2주 전 일평균 생산은 1330만배럴이었다.

주요 산유지역인 노스다코타주에 따르면 극심한 추위로 생산이 절반 이상 감소했고 회복하는 데 한 달이 걸릴 수 있다.

미즈호은행의 밥 야그너 에너지 선물 이사는 로이터에 "지난주에는 (북극한파로 인해) 사실상 아무도 운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정학도 여전히 불안하다.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는 24개국 연합군은 세계 무역을 공격해온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가했다.

미국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11월 말부터 홍해의 상업용 선박을 26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무역의 12%가 홍해 위험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은 이라크 공군 기지에 대한 공격으로 미군 부상자가 나오자 이라크에서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를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 수만 명의 피난민을 보호하는 유엔 훈련 센터에 탱크 포탄이 떨어져 최소 9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을 입었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 시장 분석가는 로이터에 "지정학적 위험과 지연 및 중단의 위협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유가에 특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1주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에너지 자문사 리터부쉬 앤 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들은 달러 약세가 유가에 '강세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 약세로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에게 원유는 더 저렴해진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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