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딸 “아들 덕 절연 父 만나, 효자 아니라고 정곡 찔려” (아빠하고)[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1. 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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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딸이 아들 때문에 부친을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백일섭 딸은 "다시 마주하기도 너무 어색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니까.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니까 '왜 할아버지가 있는데 안 만나요?' 물으니 할 말이 없더라. '별로 안 친해서' 그랬더니 '그럼 효자가 아니잖아요' 애들 단순한 시각에서 정곡을 찔렸다. 그러던 와중에 남편이랑 아빠가 연락하고 애들 보고 싶다고 해서 제가 어물쩍 나갔다"며 아들 때문에 부친과 다시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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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백일섭 딸이 아들 때문에 부친을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1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과 7년 절연한 딸이 등장했다.

백일섭은 졸혼 이후로 절연한 딸과 관계회복을 원했다. 백일섭 딸은 “이혼을 하시지 졸혼을 해서 TV에 나오고. 부부간 사이가 안 좋아 헤어지면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고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이런 순서여야 할 것 같은데 막 싸우다가 짐 싸서 나가고. 그 다음부터 ‘나는 졸혼이야’ 공표를 하는 게 일반적인 건 아니지 않냐”고 속내를 말했다.

이어 백일섭 딸은 “아빠와 오해를 푸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엄마 편을 들었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사실 맞다. 아빠를 안 보겠다고 한 건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솔직히 말씀드리면 엄마 편을 들어드리고 싶었다. 저 하나쯤은. 아빠가 서운하신 부분도 맞다”고 인정했다.

이승연은 “저게 딸 입장에서는 엄마 편을 들 수 밖에 없고 엄마를 아빠에 비해 약자라고 생각한다. 아빠는 강하고. 딸 입장에서는”이라고 백일섭 딸을 이해했다.

백일섭 사위는 “지난 술자리에서는 어머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과 미움만 있었던 것 같다. 오늘 대화 나누면서 아버님이 어머님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표현을 하셨다.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 분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시더라”며 백일섭의 달라진 모습을 전했고 “당신과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은 게 아버님 뜻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백일섭 딸은 “다시 마주하기도 너무 어색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니까.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니까 ‘왜 할아버지가 있는데 안 만나요?’ 물으니 할 말이 없더라. ‘별로 안 친해서’ 그랬더니 ‘그럼 효자가 아니잖아요’ 애들 단순한 시각에서 정곡을 찔렸다. 그러던 와중에 남편이랑 아빠가 연락하고 애들 보고 싶다고 해서 제가 어물쩍 나갔다”며 아들 때문에 부친과 다시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백일섭 딸은 “지금도 마음이 너무 어지러운데 내 기억 속에 아빠와 대화했을 때 긍정적으로 대화가 이어진 기억이 없고. 늘 뭔가 엄마이야기나 옛날이야기가 나오면 발끈하시고. 워낙 성격이 다혈질이라 둘이 조용하게 대화를 한다면 조금 내가 조마조마하다. 옛날처럼 화를 내실까봐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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