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증금 200도 못 내면서 태교 여행+사룟값 50만원? “최악 상황”(고딩엄빠4)[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서장훈, 박미선, 인교진 등이 월세집에서 쫓겨날 위기에도 태교 여행을 계획한 천수민, 김민준에게 쓴소리를 했다.
1월 2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출산을 앞둔 천수민, 김민준 부부의 사연이 공개 됐다.
소프트볼 체육 특기생이었던 천수민은 운동부 특유의 강압적인 분위기와 교육을 빙자한 선배들의 폭력에 적응하지 못했다. 학교를 그만두는 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빚은 천수민은 가출, 절도에 이어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대출받은 남자친구 때문에 빚까지 떠안아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까지 겪었다.
이후 천수민은 우연히 만난 3살 연하 김민준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갈 곳이 없던 상황에서 사귄 다음 날 바로 동거를 시작했다. 동거 중 천수민은 임신했고, 양가의 반대에도 출산을 결심했다.
스튜디오에는 출산을 앞둔 천수민 대신 김민준이 출연했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천수민, 김민준은 육아용품점에서 11만 원을 소비했고, 제주도 1박 2일 태교 여행까지 계획했다. 숙박비와 항공료만 40만 원을 지출한 상황. 김민준은 “현재는 서비스업(휴대폰 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다. 월급은 200만 원 정도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두 사람은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40만 원인 분리형 원룸에 거주 중이었다. 키우는 고양이 사료값만 4~50만 원이 들었고, 식사는 모두 즉석식품으로 해결하고 있었다. 김민준은 모레부터 먹을 즉석밥과 국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한도 초과로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김민준은 “아직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월급이 안 나왔다. 월급 나오면 사용한 금액은 다 갚을 거다. 선 소액 후 월급”이라고 말했고, MC들은 당황했다.
촬영 진행 중 제작진은 임대인의 반대로 촬영을 중단했다. 김민준은 “보증금이 300만 원인데 계약할 때 일단 먼저 보증금 100만 원을 드리고 나머지 보증금을 드리지 못한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손민수는 “그런데 여행을 간다고?”라고 지적했다.
계약 당시 나머지 보증금을 3개월 내에 송금하기로 했지만 두 사람은 계약 5개월이 지나도록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김민준은 지난해 9월 일을 하다가 손을 다쳐 병원비로 1,400만 원이 나와 모아놓은 돈을 거의 다 썼다고 해명했지만, 계약 시점은 8월이라 앞뒤가 맞지 않았다.
김민준은 “보증금을 내는 게 급하다는 생각을 아예 안 했다. 저는 돈을 더 많이 모으고 싶었다”라고 해명했고, 인교진은 “호텔을 예약할 돈은 있고, 고양이를 키울 돈은 있고 그런데 왜 보증금 낼 돈만 없었나. 이게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김민준은 결국 제주도 여행이 무산됐다고 밝혔지만, 취소 불가 상품이었던 숙소 비용 27만 원을 허무하게 날렸다.
김민준은 이사할 집을 알아보러 부동산으로 갔지만, 7평 집도 쫓겨날 처지에 20평대 집을 찾아 MC들을 놀라게 했다.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70만 원 집을 찾는다는 김민준의 말에 공인중개사는 “반지하, 지하도 구하기 힘들다. 정말 낮게 잡아도 보증금 500만 원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준은 현실의 벽에 충격을 받았지만, 인교진은 “나는 민준 씨 말이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서장훈도 “월세 70만 원 낼 생각이면 집주인 찾아가서 ‘앞으로 한 달에 70만 원씩 낼 테니까 봐주세요’라고 하는 게 맞지”라고 일침했다.
김민준은 현재 신용불량자로 대출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민준은 “피해자로 당한 건데 일주일 정도 모텔에 갇혀 있었다. 휴대폰을 뺏어서 돌려주지 않고 잠든 사이에 신분증을 훔치고 대출이 나오기 전까지 일주일 정도 모텔에서 도망도 못 가게 저를 붙잡고 있었다. 제 명의로 도용해서 500만 원 대출을 받았다”라며 “동의를 안 하고 갚아야 하나 싶어서 안 갚고 있었는데 내 명의로 돼 있다 보니까 결국 통장이 압류됐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준은 통장이 압류돼 보험 적용이 힘든 상황이었고, 집 보증금과 3개월 치 월세, 일주일 마다 제공되는 식료품, 그 외 용돈 등을 아버지에게 지원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천수민은 부모님과 인연이 끊긴 상태였다.
MC들은 “지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는 안 된다. 지금 제주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김민준에게 경고했다.
천수민, 김민준은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에게 상담을 받았다. 보증금도 다 내지 못한 두 사람 사연에 김경필은 “들어본 상황 중에 최악인 것 같다”라고 충격을 받았다. 기본적 수입 지출도 안 되는 상황에서 김경필은 재산이 될만한 소유물이 있냐고 물었다. 김민준이 중고가 600만 원 정도의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다는 말에 스튜디오는 또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김경필이 빨리 오토바이를 처분하라고 하자 김민준은 “보험과 할부도 안 끝났다”라고 핑계를 댔다. 김민준은 “아내랑 태어날 아기 말고 전부인게 오토바이다. 포기하기 싫었다”라고 고백했고, MC들은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도 정신을 못 차린 김민준 모습에 답답해 했다.
김경필은 오토바이를 긴급 처분해 통장 압류를 풀고, 김민준의 N잡과 천수민의 부업으로 수익을 창출해 최소 300만 원 소득이 생기면 124만 원을 매달 저축하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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