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표적’ 될 우리 가족” 文 딸 다혜씨, 의미심장 저격글에…정치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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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부친의 71번째 생일을 축하하면서 의미심장한 '저격글'을 게재해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다혜씨는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생일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짤막한 동영상을 게재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산행을 즐긴 모습을 공개하면서 "생일날엔 산행이죠"라는 짤막한 글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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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문다혜씨, 애틋한 한 때 담긴 생일 동영상과 함께 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부친의 71번째 생일을 축하하면서 의미심장한 '저격글'을 게재해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다혜씨는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생일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짤막한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에서 생일 고깔모자를 쓴 채 함박미소를 짓고 있다.
다혜씨는 "꺄…블랙 터틀넥 어쩔? 멋지다! 울 아빠"라며 "71번째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표적'이 될 아버지와 우리 가족 모두의 평안과 무탈만을 기원합니다"라고 의미심장한 저격글을 남겼다. '#아부지 생신', '#평산책방'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이 외에 별다른 글을 적진 않았지만, 다소 정치적인 의미가 담긴 문구로 해석됐다. 다혜씨가 직접 사용한 '표적'이란 단어는 군사용어로 '목표로 삼는 과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다혜씨가 정치보복 등의 단어를 에둘러 표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앞서 전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71번째 생일을 맞아 근황을 전격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산행을 즐긴 모습을 공개하면서 "생일날엔 산행이죠"라는 짤막한 글귀를 썼다.이와 함께 눈 내린 영축산을 배경으로 김정숙 여사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아울러 '생일 선물은 눈 내린 영축산', '영남 알프스의 위용'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이 '영남 알프스'로 칭한 영축산은 그의 단골 산행지다. 그는 이전에도 영축산 등산에서 찍은 사진을 수차례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7월에는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다. 장소는 비밀"이라면서 "내년에 산수국이 만개했을 때 또 올게요"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영축산은 나의 힘', '#산수국'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2년 11월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전 대통령과 영축산을 등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장경상 정무2비서관을 통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 생일 축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장 비서관을 통해 문 전 대통령 생일 축하 난을 보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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