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회의 열고 '정치개혁' 속도…한동훈, 리더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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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상적으로 당무를 이끌며 당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 속 당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총선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갈등 직후 비대위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자신이 공을 들였던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분장 입당식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갈등 이후에도 비대위회의와 인재영입, 민생현장 등을 두루 챙기며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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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민생현장 행보도…당 안정·정치신인 극복 시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상적으로 당무를 이끌며 당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 속 당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총선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다음 날 정상적으로 비대위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도 예정대로 비대위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비대위회의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열린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 이어 당사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하는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좌담회에 참석해 자신이 제안한 정치개혁안의 해법을 모색한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당 귀책 재보선시 무공천 △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 한 위원장이 제안한 정치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한 위원장은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이후 지도부와 함께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같이 윤 대통령과 갈등에도 정상적으로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갈등 직후 비대위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자신이 공을 들였던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분장 입당식을 진행했다.
다음날에는 충남 서천시장 화재현장을 방문, 윤 대통령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갈등 봉합 행보도 보였다. 전날(24일)에는 당 사무처를 방문해 당직자를 격려하고,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진행,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생 현장도 챙겼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갈등 이후에도 비대위회의와 인재영입, 민생현장 등을 두루 챙기며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당정 갈등으로 흔들릴 수 있는 당 안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과 이준석·김기현 전 대표가 갈등을 빚을 때마다 당은 위기를 맞았다. 특히 총선을 불과 70여일 앞두고 있어 당 안정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화하기 위한 행보란 분석도 나온다. 총선 결과는 한 위원장의 향후 정치행보를 좌우할 것으로 평가된다. 당 위기를 수습해 총선에서 선전한다면 향후 대권 가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갈등 국면에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끈다면 자신을 향한 정치신인 프레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갈등에서 ‘명분’이 자신에게 있다는 자신감은 이같은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갈등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김건희 리스크’와 관련해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은 과반을 기록고 있다.
한 위원장이 갈등설이 부각된 당일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습니다"며 ‘국민’을 강조한 것은 이같은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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