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與 당무 개입 고발’ 尹 포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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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여권발 당무개입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한테 사퇴를 직접 요구한 것으로 지목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에 더해 윤 대통령까지 고발 대상에 포함할 경우 당이 짊어질 정무적 부담이 만만찮고 여론의 향배도 예측하기 어려워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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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땐 여론 부담… 지도부 내 이견
관련 대책위 꾸려 대응 논의키로
반면 강경파는 윤 대통령도 고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지도부 관계자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지시도 없이 어떻게 여당 대표에게 물러나란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한 위원장도 그 점을 알고 사퇴 요구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 내 의견이 이처럼 분분하자 민주당은 서영교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관련 사안을 논의하도록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화재 피해 현장인 충남 서천시장에서 갈등을 봉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 “정치 쇼”라며 질타를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는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것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 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서천시장 사건은 아마 역사에 남을 사건”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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