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은행 대출 연체율

김경렬 2024. 1.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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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를 기록했다.

11월 신규연체율(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0월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0.11%) 대비 0.01%p 올랐다.

1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 대비 0.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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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직전 달인 10월 오름세로 돌아선 뒤 2개월 째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를 기록했다. 전월말(0.43%)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2조4000억원) 대비 3000억원 불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도 2조원으로 전월(1조3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11월 신규연체율(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0월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0.11%) 대비 0.01%p 올랐다. 1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말 대비 0.01%p 내렸지만,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은 0.05%p, 개인사업자대출은 0.05%p 올랐다.

11월 말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39%로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 대비 0.01%p,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05%p 각각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월말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 증가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10월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며 "연말에는 통상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하겠다"며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를 확대토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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