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의 홈런"…다음 IPO '따따블'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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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IPO(기업공개) 주자인 우진엔텍이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에 성공하면서 후발 주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청약을 마치고 이달 증시 입성을 앞둔 HB인베스트먼트, 포스뱅크, 현대힘스 가운데 올해 2호 '따따블' 기업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올해 첫 IPO 기업이었던 우진엔텍이 따따블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공모주 시장의 뜨거운 분위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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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포스뱅크 등도 흥행 '주목'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올해 첫 IPO(기업공개) 주자인 우진엔텍이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에 성공하면서 후발 주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청약을 마치고 이달 증시 입성을 앞둔 HB인베스트먼트, 포스뱅크, 현대힘스 가운데 올해 2호 '따따블' 기업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진엔텍은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5300원) 대비 1만5900원(300.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전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개장 20여초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가격 변동 없이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IPO 기업이었던 우진엔텍이 따따블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공모주 시장의 뜨거운 분위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타자인 포스뱅크, HB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 확정했고, 공모 청약에서도 조단위 증거금을 쓸어담은 바 있어 분위기는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6~17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5290억원으로 집계됐다.
H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195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38.8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400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상장한 벤처캐피탈의 주가가 신통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안정적인 펀드 운용에 기반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힘스 역시 강력한 따따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힘스는 이달 17~18일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3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무려 9조7821억원이 몰렸다. 조선 블록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는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대힘스와 같은 시기 청약을 진행한 포스뱅크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1397.07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3592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뱅크는 지난 5~11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 상단 초과인 1만8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포스뱅크는 POS(포스)·KISOK(키오스크)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80개국 200개 이상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스뱅크는 오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IPO 시장은 연간 상장 종목수 기준으로 77~85개 수준의 상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최근 10년 평균과 5년 평균 대비 5%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이 상장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이후 다양한 제도 시행 등으로 IPO 시장 환경이 개선돼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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