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스로 박차고 나갔더니…맨유 안토니 대체자로 급부상 '인생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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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에 균열이 생겼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뒤 수술을 받았고 10주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마르시알은 더는 텐 하흐 아래서 뛰기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다.
마르시알의 자연적인 이탈과 더불어 안토니도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고 싶은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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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에 균열이 생겼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뒤 수술을 받았고 10주 진단을 받았다.
그렇지 않아도 마르시알의 체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개인 보강 훈련을 명령했다. 자기 역량을 키우지 못하면 선발로 내세우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자 마르시알은 사타구니 통증이 체력 저하로 이어진다고 주장했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마르시알은 더는 텐 하흐 아래서 뛰기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다.
마르시알의 자연적인 이탈과 더불어 안토니도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고 싶은 맨유다. 거래 구단을 찾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빼면 무게감이 너무 떨어진다.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과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의 단기 임대를 그려 보고 있지만, 여러 복잡한 상황을 풀어야 한다. 추포-모팅은 해리 케인이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급격하게 입지가 줄었다. 벤제마는 사우디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완전 이적이 아닌 단기로 유럽 리그로 떠나겠다고 주장해 알이티하드 구단주의 분노를 유발했다.
맨유가 이들을 영입하지 못한다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맨유 지분 25%를 인수한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영국 국적의 선수를 조금 더 늘려야 한다며 영입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소피앙 암라바트 등이 수혈됐지만, 돌아가며 부상을 당했다. 적절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맨유는 안토니와 제이드 산초를 사우디 리그 팀에 이적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여름 이적 시장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고 진단했다.
안토니가 떠나면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 마커스 에드워즈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공격진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맨유에는 합리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3,000만 파운드(약 509억 원)면 영입 가능하다고 한다.
에드워즈는 노리치시티, 엑셀시오르 등으로 임대를 떠난 뒤 2019년 여름 비토리아 기마랑이스로 완전히 이적했다. 토트넘 내에서는 자리 잡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성장을 거듭했고 2022년 1월 선수 육성과 팔기의 대가 스포르팅CP로 800만 유로(약 116억 원)에 이적했다.
스포르팅에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배치,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61경기 1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공격수는 물론 왼쪽 측면까지도 가능해 맨유가 바라는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에드워즈를 두고 토트넘은 다시 호출해 성인팀 데뷔 기회를 주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백 조항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2026년 3월까지 스포르팅과 계약한 에드워즈를 모셔 오려면 최소 3,000만 유로(약 436억 원)는 필요하다고 한다.
토트넘이 지불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맨유라면 다르다. 아약스 시절 활용했던 안토니의 영입이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주가 원하는 영입 선수라면 활용해야 한다. 그나마 아주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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