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서 이중 계약 논란이라니'... 라쿠텐 펄쩍 뛰었다 "엄정한 절차 밟고 계약" 강력 부인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이중계약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4일(한국시각) "닉 털리가 다른 구단에 입단한다는 설에 대해서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이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털리는 2008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50라운드의 하위 라운드로 지명돼 마이너리그 생활이 길었다. 9년이 지난 2017년이 되어서야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10경기(3경기 선발) 17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21에 그쳤다.
그 이후 오랫동안 털리의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지 못했다. 그가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20년이다. 이번에는 피츠버그로 이적해 25경기 21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4.98의 성적을 거뒀다.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결국 방출. 시즌 종료 후 소속팀을 찾지 못한 털리는 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렸다. 일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22년 2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거뒀고, 구단은 털리와 재계약을 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1⅓이닝 7승 1패 2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이번에는 구단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런 털리에게 라쿠텐이 손을 내밀었고, 계약으로 연결됐다. 3년째 일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날 오전 멕시코리그 몬클로바 구단이 투수와 포수를 보강했다고 발표했는데, 털리의 이름이 있었던 것이다. 이중계약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라쿠텐 구단은 빠르게 진화에 나섰다. 라쿠텐 구단 관계자는 "확인해봤지만 그런 사실은 없었다"며 "엄정한 절차를 밟고 계약을 했다. 선수와도 이야기 된 부분이다"고 이중계약이 아님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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