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KBL 경력자’ 론데 홀리스-제퍼슨, TNT에서 가장 위력적인 옵션

론데 홀리스-제퍼슨(198cm, F)은 TNT에서 가장 위력적인 선수였다.

필리핀 TNT 트로팡 기가(이하 TNT)는 지난 24일 필리핀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A조 예선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76-88로 졌다. 1승 5패로 예선 종료. EASL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필리핀 TNT 트로팡 기가(이하 TNT)는 24일 필리핀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A조 예선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로 졌다. 1승 5패로 예선 종료. 결선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한다.

TNT의 핵심 옵션은 론데 홀리스-제퍼슨. 제퍼슨은 2022~2023시즌 전주 KCC(현 부산 KCC)에 뛴 적 있다. NBA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다.

제퍼슨의 최대 강점은 스피드와 속공 전개. 그러나 제퍼슨은 KCC에서 자기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장거리 슈팅과 버티는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기 때문.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제퍼슨은 TNT의 중심 자원이다. 볼 핸들링과 템포 조절, 공격 등을 도맡아 한다. 정관장전 초반도 마찬가지였다. 돌파 기반의 옵션으로 정관장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제퍼슨의 옵션은 한정됐다. 특히, 슈팅 약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퍼슨은 세트 오펜스에서 약하다. 그리고 정관장이 제퍼슨을 알고 있기에, 제퍼슨이 스피드로 정관장 수비를 공략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제퍼슨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왼쪽 코너에서 점퍼를 성공한 후, 수비 진영에서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의 볼을 스틸. 스틸 이후 정관장 진영으로 뛰어가 투 핸드 덩크를 작렬했다. 15-25로 밀렸던 TNT를 19-25로 끌어올렸다.

제퍼슨이 힘을 더 내려고 했다. 하지만 자밀 윌슨(201cm, F)의 수비에 돌파를 해내지 못했다. 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자 TNT의 공격도 급격히 흔들렸다. 상승세였던 TNT가 19-34로 1쿼터를 마쳤던 이유.

TNT는 정관장의 3점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2쿼터 시작 2분 28초 만에 21-45까지 밀렸다. 하지만 제퍼슨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돌파에 이은 더블 클러치와 백 다운에 이은 페이더웨이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제퍼슨은 윌슨과 매치업을 즐겼다. 또, 빠른 손질로 정관장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 후 빠르고 쉽게 득점. 정관장과 간격을 더 좁혔다. 제퍼슨은 전반전에만 24점 4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 덕분에, TNT는 41-5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TNT 필리핀 선수들이 협력수비로 제퍼슨의 부담을 덜어줬고, 제퍼슨은 공격에 더 집중했다. 3쿼터 시작 1분 49초 만에 잽 스텝 이후 점퍼. TNT와 정관장의 간격을 ‘8’(45-53)로 좁혔다.

제퍼슨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수비가 자신에게 붙을 때, 제퍼슨은 슈팅 동작을 아끼지 않았다. 최소 파울 자유투 유도. 정관장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하지만 TNT는 한 자리 점수 차를 만들지 못했다. 61-71로 3쿼터를 마쳤다.

TNT는 4쿼터 시작 2분 30초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했다. 제퍼슨의 힘이 더 필요했다. 제퍼슨도 공격에 더 집중. 어시스트로 TNT의 연속 10점에 기여했다. TNT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점수는 73-78. 남은 시간은 4분 24초였다.

그렇지만 TNT의 거기까지였다. 최성원의 3점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EASL 결선 토너먼트에 나설 기회를 놓쳤다. 제퍼슨은 경기를 허탈하게 마쳤다. 33점 7리바운드(공격 2) 7어시스트에 개의 스틸을 기록했음에도, 패배와 마주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EA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