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배·SK에코 5배 `흥행`… 건설 회사채도 `옥석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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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이어 SK에코플랜트도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 비중은 2021년 15.3%, 2022년 29.8%에 이어 매년 증가세를 타고 있다현대건설 역시 지난 22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8월에도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5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은 수요예측 신고금액의 2배인 2400억원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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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이어 SK에코플랜트도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등으로 건설 관련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들 회사가 대형 건설사인데다,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채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투자심리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25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4일 진행한 제 180회 무보증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모집금액 1300억원의 5배를 넘는 7000억원이 모았다.
이번 수요 예측에서는 1년물 300억원 모집에 2110억원,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1810억원, 2년물 600억원 모집에 3080억원의 유효수요가 각각 모였다.
SK에코플랜트는 이같은 흥행에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오는 31일 최종 확정되며, 디음달 1일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에너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회사에 대한 인식도 전환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은 35.1%에 이른다. 이 비중은 2021년 15.3%, 2022년 29.8%에 이어 매년 증가세를 타고 있다현대건설 역시 지난 22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목표액 1600억원에 68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8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2800억원이 접수됐고, 3년물은 600억원 모집에 2400억원, 5년물은 200억원 모집에 1650억원이 몰렸다.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 기준 ±30bp(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3bp, 5년물은 10bp에서 물량을 채웠다.
현대건설은 이번 조달한 자금을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의 상환과 자재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신고금액보다 높은 수요예측을 달성하면서 최대 3200억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작년 8월에도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5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은 수요예측 신고금액의 2배인 2400억원을 발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자금시장 경색, 이로 인한 건설업 둔화 우려 등으로 악화된 환경 속에서도 초과 수요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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