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 '증권 사기 혐의' 유죄 인정

한유철 기자 2024. 1. 2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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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의 구단주였던 조 루이스가 증권 사기 혐의 유죄를 인정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억만장자이자 토트넘을 소유한 회사의 창립자인 루이스가 수요일 법정에서 증권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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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토트넘 훗스퍼의 구단주였던 조 루이스가 증권 사기 혐의 유죄를 인정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억만장자이자 토트넘을 소유한 회사의 창립자인 루이스가 수요일 법정에서 증권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내부자 거래'를 조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루이스의 변호사는 정부가 심각한 판단 오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법정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변호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루이스는 당시 16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고 3억 달러(약 3996억 원)의 보석금을 지불해 조건부 석방이 됐다"라고 전했다.


그로부터 반년 후, 루이스는 자신의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디 애슬레틱'은 "루이스는 지난 수요일 맨해튼 법정에 출두해 두 건의 증권 사기와 한 건의 증권 사기 음모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미국 지방판사 제시카 클라크에게 '너무 당황스럽고, 내 행동에 대해 법원에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형량은 18~24개월의 징역형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3월 내 확정될 예정이며, 판사는 전반적인 혐의 범위를 고려해 최종 형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루이스의 대표자인 마크 헤르 역시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오늘 루이스는 지인의 여러 주식 거래와 관련된 행위를 인정했다. 그는 깊이 후회하고 당황하고 있으며 법원과 그의 가족, 그를 의지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라고 알렸다.


한편, 토트넘은 이미 루이스와의 관계를 청산했으며 이에 대해 코멘트를 남기기를 거부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클럽 대변인은 지난 7월 "토트넘 클럽의 소유주는 ENIC이며 지배권이 다수에게 분포돼 있다. 또한 이는 루이스가 아닌 두 명의 독립적인 전문 수탁자가 관리하고 있다. 이 문제는 클럽과 무관한 미국의 법적 문제이므로 어떠한 코멘트도 남길 수 없다"라고 남긴 바 있다.


루이스는 토트넘 팬들에게 평판이 그리 좋지 않다. 축구 자체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구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 팬들 사이에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짠돌이로 유명하지만, 거기에는 루이스의 지분도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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