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자동차노조, 바이든 지지 선언…경합주 미시간 표심 잡나

강민경 기자 2024. 1. 2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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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숀 페인 UAW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노조를 모욕하는 대신 우리와 함께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시간주 웨인카운티 제너럴모터스(GM) 물류센터 인근에서 UAW 조합원들과 함께 피켓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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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향해서는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에 반대"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벨베디어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노조(UAW) 행사에 붉은색 UAW 셔츠를 입고 참석해 “월스트리트가 아니라 노조가 미국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2023.11.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차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숀 페인 UAW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노조를 모욕하는 대신 우리와 함께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페인 회장은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업 당시 제너럴모터스(GM)의 오하이오 공장을 계속 가동하도록 설득하지 못한 점, 비노조 사업장을 방문한 점 등을 들어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사회에서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친노조 정책을 추구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미국 주요 노조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UAW의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하는 전기차 장려 정책을 이유로 재선 지지 선언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시간주 웨인카운티 제너럴모터스(GM) 물류센터 인근에서 UAW 조합원들과 함께 피켓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자동차 노조 피켓 시위에 합류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UAW는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정치적인 의미가 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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