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오늘(25)일 실적 발표… '흑자전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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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지난해 4분기 2조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반등세를 이어갔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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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0조4447억원, 영업손실 896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6.1% 급증하고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에 비해선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은 1조7920억원이었으나 4분기엔 적자폭을 크게 줄였을 것이란 관측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감산에 따른 재고 소진 효과가 본격화되고 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 고정거래가격은 1.65달러로 전월대비 6.45% 상승했다. 낸드 범용제품(메모리카드·USB용 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도 전월대비 6.02% 오른 4.33달러를 기록했다. D램과 낸드 모두 3개월 연속 상승에 있다.
SK하이닉스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지난해 4분기 2조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반등세를 이어갔다.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실적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은 4분기 1조∼2조원대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4조5800억 원), 2분기(-4조3600억 원), 3분기(-3조7500억 원)와 비교하면 대폭 개선된 수치다.
SK하이닉스 역시 이같은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증권사들은 적자폭 개선을 넘어 흑자전환을 점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화권 모바일 고객사들의 재고축적 수요와 함께 서버용 DDR5,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성능 D램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되면서 D램 ASP(평균판매단가)가 20%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낸드는 3분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을 2980억원으로 예상했고 DB투자증권과 SK증권도 각각 2680억원,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고정가격 반등 사이클에서의 가격 우선 정책으로 ASP의 시장수익률 상회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낸드의 수익성 회복 폭 역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31조9462억원, 영업손실은 8조1846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는 업황 회복과 고부가 메모리 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52조4026억원의 매출과 9조19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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