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타고 습기차고… 손상화폐 쌓으니 롯데타워 253배 높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5억장에 가까운 화폐가 훼손·오염돼 폐기 처리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환수된 화폐 중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화폐 총 4억8385만장(3조8803억원)을 폐기 처리했다.
지폐 폐기량은 4억2732만장(3조8724억원)으로 전년(3억5671만장·2조6333억원)에 비해 7060만장 증가(19.8%)했다.
주화 폐기량은 5653만장(79억원)으로 화종별로는 100원화가 3391만장으로 전체의 60.0%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환수된 화폐 중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화폐 총 4억8385만장(3조8803억원)을 폐기 처리했다. 전년(4억1268만장·2조6414억원) 대비 7117만장(17.2%) 증가한 수치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는 6만2872㎞로 경부고속도로(415㎞)를 약 76회 왕복한 거리며 총 높이는 14만1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53배에 달한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상거래 회복에 따른 화폐 환수 경로 정상화와 5만원권 유통 수명 도래에 따른 손상권 증가,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환수 금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폐 폐기량은 4억2732만장(3조8724억원)으로 전년(3억5671만장·2조6333억원)에 비해 7060만장 증가(19.8%)했다.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2억3775만장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했다. 이어 1000원권은 1억4369만장(33.6%), 5만원권 2493만장(5.8%), 5000원권 2095만장(4.9%) 순으로 집계됐다.
주화 폐기량은 5653만장(79억원)으로 화종별로는 100원화가 3391만장으로 전체의 60.0%를 차지했다. 이어 10원화(980만장·17.3%), 500원화(837만장·14.8%), 50원화(444만장·7.9%) 순이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 제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하 20도 한파에도 대기줄"… 아침빵? 점심도 저녁도 '베이글' - 머니S
- "죽은 동생의 남편이 상속 재산을 요구해요"… 법률 전문가 조언은? - 머니S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2025년 5월까지 1년 연장 - 머니S
- [시승기] 확 바꾼 '제네시스 G80'…BMW 성능에 벤츠 고급감 더해 - 머니S
- 아파트 사고 후 지속된 인사 쇄신… HDC현대산업개발 혼란 - 머니S
- '원자력 발전' 우진엔텍, 24일 코스닥 상장… "지속적 성장 기대" - 머니S
- 태영건설 하도급 피해 눈덩이… 92곳 직·간접 대금 미지급 발생 - 머니S
- [Z시세] "나, 젊은 꼰대냐?"… Z 이어 알파에 밀려나는 M세대 - 머니S
- 이닉스, 공모주 청약 돌입… 수요예측 열기 이어가나 - 머니S
- '굴착기 버킷 분리' 종로 공사현장서 인부 2명 추락… 1명 숨져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