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중 7명 “尹, 김건희 여사 논란 입장 표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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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7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본다'는 응답이 6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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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본다'는 응답이 69%로 집계됐다. '필요하지 않다'는 24%에 그쳤다.
전 연령층에서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이 더 많았다. 40대에서 85%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에서 54%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7%), 경기·인천(73%), 서울(71%)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고, 대구·경북(59%), 부산·울산·경남(59%)이 가장 낮았다.
이념 성향별 응답으로도 보수층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41%)보다 더 많았다. 중도층에선 77% 대 19%, 진보층에선 85% 대 1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지지정당별 응답에서는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필요하다'가 46%, '필요하지 않다'가 47%로 의견이 반반 나뉘었다.
윤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가 63%, ‘필요하지 않다’가 26%로 조사됐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원하는 여론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낮아진 31%, 부정 평가는 5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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